앨런 웨이크 (Alan Wake) - 스팀 평가 92% 긍정적, 메타크리틱 83점. 한글 패치 O

문과의 마지막 희망, 앨런이 왔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수-태리 어드벤쳐 게임

알아주는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앨런은 지난 2년 동안 글이라곤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인 앨리스는 앨런이 마음 편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삐걱대는 부부관계를 다시 회복할 겸 시골로 요양을 가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앨런은 그에 동의합니다.

그렇게 둘은 아름답고 목가적인 마을, 브라이트 폴즈에 도착하게 되죠.

하지만 낭만적인 호숫가의 별장에서 평화를 만끽하던 것도 잠시 앨런의 인생은 그가 상상도 못 했던 방식으로 꼬이기 시작합니다.

앨런이 고장난 차에서 눈을 떴을 때, 그에게는 지난 1주간의 기억이 없었고 앨리스는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설상가상 어둠에 잠식당한 '테이큰'이라 불리는 괴물들이 그의 목숨을 노리며 달려들고 있었죠.

그리고 가장 기묘한 것은 그가 숲 속에서 주운 원고였습니다. 저자가 자신으로 되어 있지만 전혀 쓴 기억이 없는 페이지들이었죠.

마치 누군가 일부러 놓아 두기라도 한 듯, 그의 길을 인도하는 원고들에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주인공 앨런은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콜드론 호수에 숨겨진 딥-다크한 시크릿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썼다는 원고들을 주워모아 공짜로 신간을 내는 개꿀 이득을 취할수 있을까요?

1달러=1앨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혜-자게임 앨런 웨이크! 세일날 확인해 보세요! (블프 세일때는 다이렉트게임즈에서 본편+후속작 합쳐 8천원에 팔았어요)

★ 이 게임의 추천 포인트

◎ 미드 한 편을 보는 듯한 연출과 스토리: 스티븐 킹의 공포소설에 영감을 받았다는 스토리는 (취향차는 있겠지만) 흥미롭고, 전체적으로 미스테리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게다가 진짜 미드에서 하는것처럼 챕터마다 '지난 이야기'도 틀어줍니다!

◎ 손고자도 할 수 있는 혜자로운 난이도의 전투: 사실상 로-지컬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 이 게임에서는 적들을 죽이려면 먼저 손전등을 사용해서 빛을 비춰 적들을 덮고 있는 어둠을 없애야 하는데요,

    불을 비추고 있는 동안에는 적들의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이를 이용해서 목표 지점까지 달리다 가끔 뒤돌아 불만 비추는 식으로 전투를 피할 수도 있고, 모조리 쏴 죽이고 지나갈 수도 있죠.

    하지만 총의 판정이 굉-장히 혜자로운 편이라 큰 어려움은 없으실 거에요. (이렇게 만.트.협.은 또 패배했습니다)

○ 매력적인? 캐릭터들: 이 부분은 진짜로 취향이 많이 갈릴것같긴 한데... 여기 나오는 사이드킥 캐릭터인 '배리'가 정말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짜증난다 시끄럽다 같은 평도 있긴한데 본편 진행하시다 보면

    배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실것입니다. +든-든한 보안관 언니랑 맛탱이 간 FBI 요원, 극강의 빠순이, 70살 넘어서도 롸큰롤 스피릿이 살아있는 형제 등등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