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날씨: D지게 추움
평소에 염색을 자주 했었던 친구가
애쉬그레이가 어울릴 거 같다며
한번 염색을 해보지 않겠냐며 귀가 얇은 나는
난생처음으로 셀프탈색에 도전을 해보았다!
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했었지만 친구는 바빠 집에 오질 못하였고
절대로 혼자서 하지말라는 신신당부에도 오늘 꼭 누런색을 보이고야 말겠다라는 의지가 강했던 나는
탈색약에 적혀있는 설명서를 보면서 혼자서 해보았는데...
예술적으로 탈색이 되어버렸다! 와!
마치 경계선 없는 그라데이션 마냥
위에서부터 밝은 갈색 - 갈색 - 진한 갈색 - 거의 검정에 가까운 갈색 순으로 되어버렸다
친구가 와서 구원을 해주지 않는 이상 내일은 밖에 나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