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곧 내용입니당 -
앞으로 제 사정이 나아지기 전까지 공지 없는 장기 휴방이 잦을 수도 있으며
방송을 키더라도 다양한 콘텐츠가 없는 방송들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공지입니다.
방송 중 학교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는 되도록 제가 꺼내지 않는 한 자제 부탁드립니다.
우선적으로 2021년 저는 대학교 졸업반으로 수업과 졸업 작품 준비로
방송을 자주 켜지 못할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제 소식과 방송 관련 소식을 전하려 노력하겠지만
휴방 공지 없이 랜덤 방송으로 늦으면 한 달 이상 방송이 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늘 못난 말만 하는 저를 보고싶어 해주시는 분들께 예의가 아님을 알지만,
제가 무리하며 방송을 하기에는 많이 지쳐있기에 여러분들을 신경쓰지 못해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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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바빠서의 이유도 있지만, 멘탈의 문제가 더 크기는 합니다.
최근 방송에서는 제가 힘들다는 티를 많이 내고 있었지만,
공식적인 공지와 소통에 미처 신경쓰지 못해왔기에
지금이라도 공지를 남기기 위해 글을 써보려 해요.
저는 지금 몸과 마음이 모두 성치 않은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방송의 시작과 함께 급격한 멘탈의 약화로 저는 모든 부분에 두려움을 갖게 되어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은 과도한 무기력에 이르렀습니다.
방송과 학업 스트레스가 겹쳐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듯 휴학했고
이제 2021년 1학기, 3월부터 다시 복학 후 학업을 병행해야 해요.
용기가 부족한 저에게 휴학은 도저히 절망감을 버틸 수 없어 큰맘 먹고 한 결정이었어요.
현재 개강이 다가오며 다양한 문제가 닥쳐와 휴학을 결정했던 그 때와 동일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는 도망칠 수 없어 참고 견디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러니 방송에서는 그런 현실을 느끼고 싶지 않은 제 마음을 헤아려
학교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는 제가 먼저 말하지 않는다면 자제 부탁드립니다.
방송을 켜서도 많이 흔들리고 방송을 켜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보니
그 생각만으로도 괴로워 방송을 켜지 않을 때
방송과 관련된 모든걸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트게더에 글과 댓글을 잘 쓰지 못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제 남에게 행복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게
내가 행복하고 싶어서 였다는 걸 깨우쳤고 그만큼 저를 더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더는 남들을 신경쓸 여력이 없기도 해요.
하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얻은 게 정말 많고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최대한 방송을 자주 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꾸만 이런 글을 남기게 되어 죄송하고
앞으로도 우울한 모습을 많이 내비추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자주 방송을 켤 수 있도록 해볼게요.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게따
두서 없어서 죄송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