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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화수연가 -2장(초보마법사가 된 그들)

피르피노익명계정16fd5
2020-09-04 18:36:23 168 2 1

“쌤! 뭐야! 얘들아 쌤이 사라졌어!!!”

“뭐라고? 국어쌤이??”

재혁의 말에 친구들이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어제부터 대체 왜 우리한테 이러는거냐 대체…”

채연이 실의에 빠진 목소리로 푸념을 늘어놓았다.

윤석이 넋이 나간 재혁과 채연을 뒤로 하고 국어교사의 가방을 열었다. 국어교사의 가방 안에는 ‘마법사들을 위한 마법봉 가이드’라고 적혀있는 종이가 있었다. 윤석이 종이를 꺼내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마법사들을 위한 가이드. 적,황색계 마법봉 사용자들을 위한 가이드라고 되있네? 그럼 나랑 민서랑 현진이를 위한거네?”

“그런 셈이지.”

윤석과 현진, 연주는 종이에 적혀있는 내용을 읽다가, 마지막 문장으로 인해 두려움이 생겼다. 마지막 문장은 이러했다. ‘사용 방법에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채로 두 번을 사용하는 경우 연결된 사람이 사망한다’

그 말을 들은 나머지 5명도 공포에 질렸다. 특히 연서는 재혁을 바라보며 속으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행여나 재혁이 자신으로 인해 죽으면 얼마나 괴로울지 감 도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마법봉의 사용법은 이러했다. 적,황색계 마법봉을 쓰는 마법사들은 필히 마법봉 안에 있는 봉 색깔의 스카프를 왼팔 손목에 두르고 오른손으로 마법봉을 들고 대상을 향해 가리키면 마법이 실행된다는 것이었다.

 윤석이 지시에 맞게 행동을 하자, 윤석의 왼손에서 불이 나왔다. 윤석이 놀라 뒷걸음질을 치자 지켜보던 민서가 빨리 마법을 멈출 수 있는걸 읽어보라고 재촉했다. 민서가 내용을 읽었다. 적혀있는 바로는,

왼손의 스카프를 풀으면 마법이 즉시 멈추고 평범한 인간으로 있을 수 있고 스카프를 풀지 못한다면 왼손을 주먹쥐면 능력이 일시정지 되고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다. 도무지 그것도 안 된다면 다른 마법사와 손깍지를 껴 상대 마법의 힘으로 강제로 막을 수 있다고 언급이 돼 있었다.

윤석이 그 말대로 주먹을 쥐자 주변에 퍼져있던 불도 꺼졌다.

 현진이 주황 스카프를 왼팔에 두르고 오른손으로 마법봉을 쥐자 현진의 왼손에서 과일 향기가 나며 주변의 풀들이 엄청 커지며 현진의 주변을 감싸며 현진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진은 만족하며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하연이 노란색 스카프를 왼팔에 두르고 지시대로 해보자, 하연의 주변으로 땅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하연은 하늘 위로 날아올라 운동장의 흙들을 자유자재로 옮겼다. 그리곤 다시 땅으로 내려와 땅을 원상태로 돌려놓았다. 윤석은 놀랐는지 바지가 약간 축축해졌다

그걸 본 재혁은 한심한듯 윤석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한 둘을 뒤로하고 민서가 다음 장을 넘겨보았다.

‘녹,청색계 마법봉 사용자들을 위한 가이드’, 민서와 재혁, 태훈에게 필요한 설명서였다. 민서가 차근차근 읽어내려갔다.

‘스카프를 오른팔에 두르고 마법봉을 왼손에 갖다 대면 마법봉의 사라지며, 사라지고 30초 내로 오른손을 쥐고 마법을 발동시킬 의지를 확인되면, 오른손을 피면 마법이 발동된다. 멈추고 싶다면 멈추고자 하는 의지가 확인되고 오른손을 주먹 쥐면 멈출 수 있다.’

민서랑 재혁이 지시대로 해보자, 어제보다 더 강하게 마법이 발동되었다. 태훈이 시도를 해보자, 태훈의 오른손에서 얼음이 나오며 운동장 바닥에 얼음이 퍼졌다. 얼음이 퍼져서 그런지 하연과 윤석이 중심을 못 잡고 넘어졌다. 태훈이 마법 발동을 멈추자 얼음이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 다음 장은 당사자인 채연이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자색계 마법봉 사용자들을 위한 가이드. 마법봉을 구부려 머리에 씌우고 스카프를 왼쪽 발목에 두르면 마법 발동이 준비된다. 마법을 발동하려면 사용하려는 방향만 잡으면 된다..’라고 적혀있었다.

채연이 설명대로 하자 채연의 주변에서 사파이어 보석들이 나와 조회대 벽에 박혔다. 친구들은 채연을 보고 놀라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채연이 웃으며 마법을 끝내자 사파이어 보석이 다시 채연의 마법봉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마지막 장, 연주를 위한 설명서를 연주가 눈으로 읽어 내려갔다. 여기서부턴 연주만 아는 사실인데, 연주가 하얀 마법봉 을 왼손 위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마법봉이 손 안에 들어가고, 연주가 생각만 하면 생각하는 대로 마법이 나오며, 나머지 7명의 마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핵심이었다. 다른 친구들이 연주에게 마법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 물어보자, 연주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며 종이를 마지막 장으로 넘겼다. 종이의 마지막 장엔 필독 문구가 적혀 있었다.

‘1. 스카프를 두르지 않고 쓴다면 한번은 사용이 가능하나, 두번째로 스카프 없이 쓰면 1시간 내로 사망한다’

‘2. 마법사끼리 마법이 충돌하는 경우, 백색 마법과 부딪히는 경우 무조건적으로 백색 마법이 아닌 경우 10분 내로 사망에 이른다’

‘3. 서로간에 연결이 되려면, 상호간 신체적 접촉이 필히 필요하지만, 다른 마법사가 사용한 접촉방법은 똑같이 쓸 수 없다’

 마법을 익힌 재혁과 친구들은 일단 태훈의 집에서 어떻게 하면 될지 회의를 하기로 하고 이동을 했다. 그들이 교문을 빠져나가는 순간, 학교 운동장에 포탈 비슷 한 것이 생겼다. 연주가 뒤가 쎄한 느낌이 들었지만 무시하고 친구들과 같이 태훈의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포탈에서 나온 미지의 존재가 이미 죽어버린 국어교사의 시체를 운동장에 던져놓고 국어교사의 가방을 열어보았다. 국어교사가 정리해놓은 마법 사용법들을 읽어보며 밑에 적혀있는 해당 마법을 알려 줄 학생 명단도 보았다.

“음… 곽연주 이 녀석이 제일 큰 골칫거리가 되겠군… 그리고 채재혁이랑 도민서부터 처리해야지 안 그러면 꽤 피곤해지겠군…. 후후..”

미지의 존재가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포털 속으로 들어갔다.

----

그 시각, 태훈의 집. 학생들이 연결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하연이 먼저 말을 꺼냈다.

“신체 접촉이야 간단하잖아? 이렇게 말이야”

하연이 윤석의 손을 잡고 깍지를 껴 서로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난 연주와 친해질거야! She is my choice!”

“…”

현진이 말수가 없는 연주와 팔짱을 끼며 서로 연결이 되었고

태훈은 채연에게 “그럼 나는 너랑 할 수밖에 없겠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채연이 그렇게 말하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제 남은 건 재혁과 민서

친구로서 할 수 있는 접촉은 이제 더 없어 보이는데, 윤석과 태훈, 하연과 현진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둘을 보고 웃고 있었다

민서가

“왜.. 왜 웃는거야? 설마..”

그러자 재혁이

“왜, 우리 둘이 키스라도 해야 니들 직성이 풀릴 것 같냐?”

짜증을 내며 말했다.

그러자 짖궂은 친구들은

“하하하 그래야 우리 직성이 풀릴 것 같은데~”

아주 재혁과 민서를 놀리는 친구들이었다.

민서의 표정은 붉게 달아올랐지만, 재혁은 의외로 무덤덤했다.

재혁이 민서를 빤히 쳐다보자 민서가 부끄러운 말투로 말했다

“재..재혁아 우리 벌써..어 재혁아..!”

재혁이 민서가 말하던 중 갑자기 민서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며…



3장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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