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 0

어릴때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머릿속으로 스토리나 세계관같은거 짜는 것을 좋아해서 만화가를 꿈꿨습니다. 그래서 초딩때 예중입시를 1년정도 하였으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한테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견디기 아려워 때려치고 그림은 그냥 취미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론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워본적도없고, 취미로 가끔 그림을 그린 정도인데, 그마저도 꾸준히 그린것도 아니라서 실력이나 기본기가 있지도 않습니다(사실 기본기가 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진격거같은 메이저부터 데즈카 오사무같은 고전, 마이너한 만화들까지 다양한 만화를 접하면서 나도 이런 명작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꽤 오래 안그리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그림을 그렸는데, 제가 그림을 그릴때 진심으로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화가가 돼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림을 그리긴 했어도 만화를 그려본적은 1도 없고, 그림 실력도 영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인체는 전혀 못 그립니다. 

김규삼 작가님이나 레바님처럼 관련 대학 없이 독학으로 성공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는 레바님처럼어릴때부터 만화나 그림을 꾸준히 그린것도 아니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은 것도 있고 해서 만화 관련 학과를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 고1이고, 1학기도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다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이제와서 만화과를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은 너무 늦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강대같은 상위권의 만화 관련 대학, 학과 입시에는 애니고 출신이나 실력자들이 엄청 많을텐데, 지금부터 학원 다니고 준비한다고 청강대같은 상위권 대학이나 최소한 만화과에 가는것이 가능할까요? 아직 늦지 않았다는 곳도 많지만,  전문가분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됄까 싶어 그림 몇개를 올려 봅니다. 보다시피 대갈치기나 할줄 알지 인체는 전혀 못 그리고, 그나마도 맨 및 2개 빼고는 그림이나 사진보고 따라 그린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