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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게더가 좋으니까 2024년 남길래.

후루뚜뚜
2024-03-31 06:35:25 71 0 0

2024년이 왔다 !!!!!!!

ㅅㅂ 올 줄 몰랐는데 뭐지?

2019년.. 원래 어떤 오버워치 유튜버의 생방송이 보고싶어서 트위치란 앱을 깔게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씨씨제이 방송에 들어가게 됐다. 아마 그 날 푹 빠져서 본 것 같다

존나 재밌었고 귀여웠다. 그리고 겜을 쌉 잘해서 멋있었다.

다음날부터 하루 이틀 계속해서 방송을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자연스레 트위치란 세계관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그 중심엔 씨씨제이가 있었다.

난 씨씨제이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지금도 이 생각은 거의 변함이 없다 게임도 잘하고 방송도 잘 하고. 뱉는 말들이나 어떤 상황에 반응하거나 대응 하는 것이 방송적으로 완벽에 가깝다 느껴졌다. 혹은 천재성을 빼어났다 생각했다. 정말 너무 재밌고 귀여웠었거든.

그 밖에도 방송의 재미는 수도 없이 많았다 여기 시청자들과 그들이 뿜는 에너지나 분위기도 좋았고 그들과 씨씨와의 케미도 잘 맞아서 나도 함께 어울리고 싶었다고 해야할까.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재밌는 장막이 느껴지는 듯 했다. 씨씨의 그 콧대 높은 취향 감도도 좋았고 할 말은 딱 잘라 하는 대범함도 시원했다. 또 씨씨제이 방송을 볼 땐 거의 완전히 몰두해서 본 것 같다. 마땅히 할 게 없어서 보는 게 아니라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서 마성처럼 보았다.

씨씨는 새벽동안에 거의 내 친구의 역할을 대신 해주었다 불안하고 다소 거칠었던 20대 초반의 시간들을 덕분에 트수라는 신분을 일종의 삶의 낙으로서 삼고 어째저째 잘 지나왔다. 정말이지 씨씨 덕분에.

근데 나 고백할 거 있다 나 방송 초반에 씨씨제이 진짜로 무서워 했었다. 그래서 딴 아이디 파와서 님 왜이렇게 싸가지 없어요 채팅 남김ㅋㅋ (미안..) 근데 그마저도 씨씨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먹금했다

암튼 씨씨는 정말이지 최고의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변함없다 왜냐면 기간이 아무리 길다해도 분명 내게 씨씨는 평생 간헐적으로 떠올려질 사람일 것 같다 아닌가 너무 잊고 살아서 이 느낌 마저도 다 잊을 수도 있으려나 

모두가 놀란 트위치 섭종 소식에도 씨씨는 감감 무소식이었다 마지막 마저도 어쩐지 너무 씨씨스러웠다. 씨씨의 소식이 너무너무 궁금하지만 한 편으론 씨씨제이의 성격을 떠올리면 어째선가 안심하게 되기도 한다. 어디선가 잘 살고 잘 웃고 있을 민기를 생각하면서.. 2024년 발자취를 여기다 콕 찍고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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