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러 온 물모씨 어느 한 가게를 발견 하는데
"오 생선인가"
"어서오세요"
가게 주인의 환영을 받으며 생선을 구경하는 물모씨는 그만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 생선으로 해주게"
결국 보다 못한 물모씨 생선을 고르는데, "어, 물개씨군 자네도 들른건가?" 옆에 있던 한 낯익은 남자가 말을 건다.
"네, 선장님은 근데 무슨 일로여기에?"
물개의 질문에 선장이라 불린 흰 머리의 미국계 남자는 한번 씨익하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나야 뭐 생선을 잡아다 납품하는게 내 일이 아니겠는가? 하하 그러는 자네는 장을 보는 중인가?"
선장의 질문에 물개는 선장을 한번 쳐다 보고는 생선을 만드는 요리사에게 다시 집중을 하며 말했다.
"예, 오늘은 생선이 땡겨서요."
그렇게 두 사람의 시덥잖은 대화가 오고가던 그 때 요리를 끝낸 생선 아저씨가 물게에게 말을 건넸다.
"자 다 됐습니다."
그렇게 말한 아저씨는 물개에게 회로 뜬 생선을 포장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물개는 주인장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럼 또보지"
옆에있던 선장이 그렇게 물개를 배웅하고, 물개는 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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