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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컴 사령관이 돼버린 비엠

럭키맨5451e
2019-10-20 13:08:17 104 1 2

비엠은 여느때와 같이 방송 준비를 한다. 오늘의 컨텐츠는 쇼군 토탈워이다. 쇼군 토탈워는 비엠의 상징과도 같은 컨텐츠로써 비엠 자신도 언제부터 쇼군을 했는지 까먹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플레이 할 가문은 핫토리 가문으로 하고 방제는 닌자대전으로 해서 방송예정이었으나.. 그만 겜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마 파일을 수정해서 그런 것 같았다. 보통은 다시 리겜을 할 비엠이었으나 의식의 흐름으로 그 전부터 자주 거론되던 롱워를 하기로 했다. 모드 설치 후에 게임을 실행하려는 순간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비엠은 다른 세계로 떨어지고 말았다.

"??"

"사령관님 괜찮으십니까"

" 그대는 누구요?"

" 작전 참모입니다. 사령관님 갑자기 쓰러지셔서.."

" 작전 참모는 또 뭡니까 ㅋㅋ "

" 사령관님 정신을 차리십시오"

" 엑스컴 방송보신거요? 왜 날 사령관이라 부르는 거얏!!"

" 예? 이곳이 엑스컴 베이스인데 엑스컴 방송이라뇨??"

"?" 비엠은 잠시 멍해졌다

" 주위를 보십쇼 이게 우리 베이스가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사령관님"

주위를 둘러보니 놀랍게도 엑스컴 로딩화면에 있는 로고가 있었다. 비엠은 자신이 엑스컴 세계 안으로 들어가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곳이 뭔 장소인지는 몰라도 난 사령관이 아니얏 이 양반앗!!"

"아니 제발 사령관님 정신을 차리십시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 중인데 이러시면 안됩니다."

" 뭔놈의 외계인이얏! 헛소리 그만하고 날 집으로 보내주쇼 난 방송을 해야한다고!"

작전 참모는 한숨을 쉬며 뉴스를 튼다

"현재 세계 주요도시가 외계인의 강습으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현재 사상자는 10억 이상입니다.."

" 사령관님 연기는 그만하십쇼 벌써 10억명이 죽었단 말입니다!"

비엠은 생각에 잠겼다. 이 세계 사람들은 비엠을 사령관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무리 집에 돌려보내달라해도 그럴 생각은 1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평소에 90%빗나가는 놈들을 직접 지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만약 원래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소설을 쓰거나 방송에서 노가리 할 때 써먹을 수도 있겠군" 

" 아 미안하네 참모 아까 머리를 박아서 그만.. 방금 전까지의 일은 크게 신경쓰지 말게"

" 마침내 정신이 드셔서 다행입니다.. 병력들이 병영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국 정예병사 중에서 최정예 병사들만 모아놓은 것이죠.. 한 번 병영으로 가서 둘러보시죠 제가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시게"

작전참모의 안내로 병영으로 가서 병사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있던 비엠은 생각보다 정돈된 병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다. 게임에서 허구헌날 빗나가던 병사들이 이런 병영에서 지내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 꽤나 쓸만한 이들이 많더군 이 정도라면 지구를 지키는데 큰 문제는 없겠구먼"

" 지구에서 고르고 고른 병사들이니 확실히 쓸만할 겁니다."

"이참에 기술실과 연구실도 둘러보시겠습니까?"

"그러지"

수석 기술자 및 과학자와 인사를 나누던 중에 비엠은 더 큰 인상을 받는다. 비엠의 선입견과는 달리 시설이 너무나 좋았기때문이다. 도대체 게임에서는 왜 그리도 무능한지 이해할 수 없었다. 휴식을 취하던 와중에 갑자기 통제실에서 긴급 호출이 와서 뛰어갔다.

"무슨 일인가!!"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적으로 외계인의 공습이 발생했습니다!"

" 빨리 병사들을 착출해서 영국과 미국에 보내라!"

" 수송기가 한 대 밖에 없습니다"

" 다국적 최정예 부대에 수송기가 한 대 밖에 없나?! 이런 여건으로 어찌 싸우라고!"

"수송기가 가격이 너무 비싼 관계로.."

" 지구가 망하게 생겼는데 뭔 가격타령이얏!!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모아도 모자랄 판에!!"

" 그러나 현재는 사정 상 한곳에만 배치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 어쩔 수 없군.. 뭐 보상같은 거라도 있나?"

" 미국은 5천만 달러와 과학자 4명,영국은 최신형 프로토타입 전투기 3대 제공과 2천만 달러를 약속했습니다."

" 병력을 착출해서 미국으로 보내라 일단 돈부터 얻고 생각하겠다"

" 알겠습니다. 그러나 영국 측에선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잘못하면 프로젝트 탈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 측에는 따로 문서를 작성하여 파병이 불가능했음을 설명하는 문서를 보내라"

"알겠습니다."

3시간 뒤

" 타격대가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내가 지휘하겠다"

"일단 1 분대는 위로 올라가서 정찰을 하고 2,4분대는 앞으로 간다음에 1,3분대가 후방을 맡는다."

10분뒤

"적을 발견했다!!"

"발사하라"

"빗나가는 것들은 뭐얏!"

4명의 외계인이 사살되었다 엑스컴은 1명 중상과 2명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치료 빨리햇!!"

"사령관님 6시방향에서 기습입.."

" 이 뭔.. 빨리 응사해라!!"

5명의 외계인 중 2명은 사살 3명은 중상 및 후퇴했다 엑스컴은 2명이 전사했다.

"스캐너 확인 결과 더 이상 외계인이 없습니다."

"기지로 귀환하라"

귀환 도중 중상자는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상자들은 손가락을 잃거나 발가락을 잃었다. 작전도중 전사한 2명은 시체를 회수하여 기지에서 장례식을 치뤄주었다. 

"작전 하나로 너무 많은걸 잃었군.."

"어쩔 수 없었습니다."

"병사들 중에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긴 이가 있나?"

"작전에 참가한 요원들 모두가 중증 트라우마를 앓고 있습니다.. 신체가 절단된 인원은 더욱 심하고요.."

" 안타깝지만 그들을 "적절히" 처리하게나.."

" 신체 절단 요원들 말씀이신가요?"

" 그렇다네 일반 요원들은 2주간 심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게"

"알겠습니다."

"우리가 회수한 외계 무기나 시체에 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나?"

"연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한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군.."

다음날 신체가 절단된 요원들은 모두 엑스컴에서 방출되었다.

처음으로 소설 써봤습니다 ㅋㅋ

저자: 럭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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