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로 유명한서울대입구역-낙성대 맛집골목에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스페셜텐동(15000원)
비싸보이지만 새우2개, 아나고, 전복, 오징어, 버섯, 연근, 단호박, 꽈리고추, 김 튀김이 나옵니다.
일단 구성은 튀김이 밥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위에 올려져있고, 튀김 몇 개를 먹으면 소스를 살짝 끼얹은 고슬고슬한 밥이 보입니다.
일단 튀김을 하나 들어봅니다. 차르르르 갓 튀겨져서 반들반들 금빛 자태를 보여주는 튀김을 이빨로 베어물면 먼저 튀김옷이 바삭-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윽고 속재료에 이빨이 다가가서는 부드럽게 잘립니다. 튀김을 바삭하게 하려다보면 속재료가 과하게 익어서 질길 때가 있는데, 이곳의 튀김은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은 매우 잘 튀긴 튀김입니다.
튀김에 간이 적절하게 베여있어 튀김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쯤이면 적당히 튀김을 먹고 남은 자리에 밥이 보일겁니다. 그릇을 들고 달큰한 덮밥소스가 끼얹어진 밥을 입에 털어넣은 뒤 튀김을 함께 먹읍시다. 탄수화물과 튀김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상큼한 레몬 하이볼과 함께라면 튀김이 더욱 맛있습니다.
밥 한 톨 안남기고 잘 먹었습니다.
이정도면 여름 보양식으로도 충분합니다. 워낙 인기있는 가게라 약 30분~1시간 정도 줄을 서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