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나비 0

1. 코스프레 탈의실 진짜 엄청 잘되어 있었습니다.

개인 칸막이 탈의실인데다 에어콘도 빵빵했음

짐맡기고 찾는거도 나쁘지않았고 줄통제도 잘했음.

10인 개인실이면 사실 적은건 아닌데 문제는 이상하리만치 남자 코스프레 인원이 많았다는점.

옆에 여자 코스프레 탈의실은 대기없이 들어가는데 남자쪽만 줄이 길게 섬

이게 서코랑은 정반대였는데 나중에 나와서 코스프레들을 보니 밀리터리/배그/소녀전선 등등 관련 코스프레가 많았다는 점이 이유인거 같아요

플엑이 계속 이렇게 유지해주면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거 같음

2. 인디 부스쪽에 볼 거 어느정도 있었는데

인기있는 부스는 인원관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져서 부스에서 통제를 못하는 느낌?

여전히 VR이 강세였고, 거기에 생각보다 VR게임들 완성도도 점점 좋아지는거같은데

다만 VR 기기 자체가 비싸다보니 여전히 대중화는 멀어보입니다. 비트세이버 같은 VR방이 점점 대중화된다면 모르겠지만요

게이밍기어쪽은... 좀 구색처럼 놔둔 느낌 솔직히.

좀 많은 업체들, 유명업체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현장에서 키보드, 아케이드 컨트롤러 등이 팔리는걸 보니까 아주 효과없는건 아닌거 같은데

컴퓨텍스급은 바라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업체들이 많아지면 제대로된 게임컨퍼런스 느낌이 살텐데 말이죠

3. 부스 이동하면서 관람객 유형이 바뀌는게 체감되었습니다.

인디게임부스나 아케이드게임쪽은 가족단위가 많았고

리듬게임쪽은 고인물 썩은물 기계인간 대잔치였고

트위치 부스쪽은 딱봐도 트수분들이 가득...

트위치부스쪽 지나가니까 막 방송하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지나가다가 찍혀도 누구 방송인지 모르니 영원히 찾을 길이 없겠죠...

4. 볼드부스에 대해

제가 갔을때 대기가 있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어요 

고인물만 하는경우도 있었지만 진짜 처음하는 분들도 체험하는걸 보니까 

자리가 좀 휑하게 남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대 놔뒀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때 사건사고 있었나본데 일단 빅장 자체는 공개행사에서 민폐그자체니까 누구든지 앞으론 이런 이벤트때 안하셨으면 좋겠구요... 

여기에 더해서 이벤트가 썩은물 경쟁대회로 나온게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웠어요. 

막 다른부스들은 게임말고도 룰렛이나 퀴즈나 그런걸로 가볍게 웃으면서 즐길만한거로 이벤트하던데 

리듬게임이라고 굳이 리듬게임 스코어링을 이벤트로 했었어야하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상품이 탭소닉 볼드 코드면 특히 한번도 해본적 없는 사람들에게 갈수있도록 이벤트를 했어야 한다고 봐요. 

개선점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호응도가 있었던걸로 보여서 볼드의 미래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리스펙트 한정판 티셔츠 입은게 보여서 놀랐습니다 ㅋㅋ

5. 내년에는 VR비율 좀 줄어들고 대신 다양한 플랫폼 게임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하드웨어쪽도 부스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지스타보단 서울에서 가까워서 내년에도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