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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돈 갚는 방법

그냥하련다
2019-04-12 19:40:08 137 3 2

주의 : 본 방법은 가족간에 벌어진 일이며 어느정도 서로의 이해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친구 사이에 이랬다가는... 

뒷감당은 알아서.


작년에 아버지 돈 빌려 드리고 나서 (아직 못받음) 아버지가 돈 안갚으셔서 생활이 급 쪼들렸었음. 

아버지한테 돈 갚아요!라 하기에는 아버지 사정도 알고 괜히 너무 죄송 해서

그냥 어머니한테 돈 빌림(어머니, 아버지 가 사실 같은 돈 쓰시는데 서로 공유 안하심)


100만원씩 얼마씩 받다보니 300만원인가 받았음.


평소에 목돈은 목돈으로 갚아야 한다. 는 생각이라 1달 월급 하나도 안쓰고 돈 갚기로 계획함.


그런데 월급날 되서 한번에 300이 안 보내짐(은행어플로 하면 되는데 귀찮았음)

그리고 안보내 지니까 

괜히 ATM으로 보내는게 너무 정없어 보이는거임.


그날 월급 날이고 월급 봉투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남.

ATM기에서 돈뽑으니까. 생각 보다 두툼.


괜히 돈 보니까 기분이 좋음. 그니까 같은 돈인데 

통장에 찍힌 돈이랑 비교하면... 굉장히 좋음.

묵직하고 기분 좋음.


처음엔 봉투에 담았다가 어머니한테 이 기분을 전달해 주고 싶없음.


그 결과 아래 사진은 그 돈다발임.

5bd70f24547dae095ae03d4a996db531.jpg

저게 300만원인데 생각보다 묵직.

일단 과자통에 넣음.


집에 가서 엄니한테 선물 있다고 하고 과자통에 넣어둔 거 빼냄.


결과...


엄니 함박웃음 나도 기분 좋음. 돈도 제대로 갚음 ㅎㅎ

성공적 ㅎㅎ


나중에 목돈 갚을때 써먹어도 좋을꺼임


참고로 5만원 하면 두둑한 느낌이 없어서

1만원 짜리로 했는데

1천원짜리 선물상자에 가득 주는것도 나쁘지 않았겠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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