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유 0

방송을 보고싶은 사람들이나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방송을 보면서 즐거웠고 보던걸 멈추고 다른 일을 언제든 할 수 있으니 부담감도 없으니 좋은 기억들만 남죠 그런 즐거웠던 시간이 빨리 돌아왔으면 해서 다시 방송을 해줬으면 할거예요

근데 스트리머 입장을 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시청자보다 더 즐거울 때도 있을 수 있지만 즐거움을 보러온사람이니 즐겁게 해줘야된다는 압박감있죠 8시간이라는 긴 방송을 하면서 행동하나하나 신경써야되고 몇천명이 날 지켜보고 내 행동이 박제돼서 더 많이 사람이 보게될거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부담이 크겠어요 한사람이 몇분간 날 지켜만 봐도 신경쓰이는데 그 긴시간을 몇천명이 본다니 저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하겠네요

스트리머 마음대로 쥐고 흔들려고하다 마음대로 안되면 시청자를 무시하는거냐고 이상한 욕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봤고 의도나 행동과 다르게 악의적으로 해석한 다른 집단에 의해 괴롭힘 당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무래도 이부분이 제일 힘들었을거예요

즐거움이란게 내가 즐겁기만했다고 모두가 즐겁기만 한것도 아니고 그냥 생기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누군가 고생을 하거나 희생을 해야하고 보통 그 고생을 스트리머가 하는 경우가 많아요

스트리머도 시청자처럼 자유롭고 좋기만하면 왜 방송을 안하겠어요 방송하지말라고 말려도 하겠죠

다같이 즐겁자고 하는 방송인데 스트리머를 무작정 방송에 세운다고 즐거운 방송이 나오는 게 아니고 스트리머도 준비가 되야한다고봐요 지금 피유님이 방송과 병행할 수 없는 일을 해서 시간이 필요한 걸수도 있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돼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봄에 돌아온다고 공지했을때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댓글에도 봄에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고 달기도했는데 역시 시간이 더 필요했나봐요

스트리머도 시청자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방송이 되길 바라고 다들 알찬시간 보내시길 빌어요 beyouP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