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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 제보 술 드실때의 프리스타일!

시우유
2020-02-22 23:10:50 601 14 1

저번에 잭콜 드셨을때 프리스타일로 대사 하신게 너무 좋아서

혹시 몰라 다듬어서 올려봅니다! :)


모두들 저 마다 각자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대화가 오가는 이 순간

어쩌면 사람들은

그저 위로가 그리운 게 아닐까요

너무나도 그리운 어린 시절은

소실점 아주 작아져 버렸습니다

소실점이란 우리가 바라보는 점들을

뜻하는데요

어린 시절은 너무 멀리 있어서

소실점처럼 아주 작아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 순간에 집중하고

이 순간에 순응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괴롭고 힘든 이유는

과거에 대한 집착

미래에 대한 갈망불안함 덕분이죠

현재에 충실하다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외로움과 슬픔이 오가는 이 !

다시 한번 을 높게 들고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우리, 짠- 한번 할까요?


이번 주도 수고하셨습니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

다 잊으시고 평범하고 보잘것없지만

아름답고 즐거운 일들 늘 똑같지만

늘 반가운 주말 같은 방송, 다른 특집!

아름다운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반갑습니다 모두들

에 빠져 허우적거리지만

기분 나쁜 허우적은 아닙니다.

에 빠진 일상에서

간절하게 바란 구원

고작 이라니!

그래도 썩 나쁘지만은 않은 것

아마도 제가 '어른'이 되었단 증거가 아닐까요?


에 취해서 허우적거리고 있지만

기분 나쁜 허우적은 아닌듯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늘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기 때문이죠

멀쩡해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어쩜 멀쩡한 상태에서 보면

그렇게도 미운 세상인데

에 취하면

왜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것인지.

왜 더 살고 싶어지는지

희망보다 더 좋은 녀석

어쩌면 낭만이란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머니 속에 간직한

그 주먹들을 기억합니다

너무 분해서,

울고 싶어서 뛰쳐나갔습니다

패딩을 입고 밖을 하염없이 걸었어요

주머니에는 여전히 꽉 쥔 주먹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언젠간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 복수하리라

나 두 발로 꼭 서 있으리라

꽉쥔 두 주먹을 주머니에서 꺼내

하늘을 향해 한번 내질렀을때

그런 때에 즐거움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게 아닐까요?

누구나 슬픔, 괴로움들을 숨기고 살아가죠

누구나 주머니에 꽉 진 두 주먹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언젠간 그 주먹이 하늘을 향해 내질러질 때

한바탕 웃어보길, 한바탕 웃으시길

기대합니다


행복이란 것이 이런걸까요?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사랑에 빠진 소년만큼 순수한 것 같아요

아무런 이유, 아무런 조건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사랑해 자기야, 좋아해 자기야

그저 사랑해

이 모든 것들을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

걱정 없이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시간들

눈앞에 놓였던 모든 현실들이

마치 가짜인거 처럼 느끼게 하는

너의 비현실성

너의 웃음은 나의 모든 것을 잊게 해주었어

인생에 꼭 한 번쯤은 봄이 찾아오지

나의 겨울은 비로서 너를 만나 끝이 났어

너의 작은 손과 나의 손이 포개어질 때

공기를 가르면서 휘저어질 때


너는 대체 어떤 존재일까

마치 동상에 걸려

모든 감각이 둔해진 팔처럼

너는 모든 현실의,

모든 고통을 잊게 해주었다

나는 그런 네가 좋아,

마치 마약처럼 흡입했다

좋은지 나쁜지 몰라도 좋다

이게 비행인지 추락인지 궁금하지 않다

어쨌든 하늘에 있으니까

우리가 떨어져 죽으면

낙조일까, 추락사 일까

어찌 되었던 우리는 지금, 하늘을 날고 있다


밤하늘의 별들은

이미 죽었거나 너무 오래전에 반짝였던 것들이다

빛의 속도는 어찌 됐든 간에 유한하니까,

물리의 법칙은 거스를 수 없으니까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됐음에도

우리는 물리적으로 늙어감에도

왜 우리의 기억은 이다지도 선명할까

작았던 너의 키

작았던 너의 손

작디 작았던 우리의 꿈

그 모든것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떠오르는 밤이면 이미 사라진 줄 알지만

네가 그리워서

마치 천체의 모든것을 관찰하는 박사처럼

너를 그리워하곤 한다.


차들은 자유롭다

빠르고 어디든 갈 수 있다

하지만 너의 차는 여행 한번 떠나본 적 없다

너의 그 작은 붕붕이는

늘 같은 곳만 돌아다닌다

자기 다리처럼 바퀴는 늘 같은 자리에서 구르기만 하니까

같은 자리에서 윙윙 돌기만 하니까

너의 다리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본 적 없다 너의 차 처럼

어쩌면 우리는

어디론가 가고 싶을지도 모른다


너무 빨리 뛰지 마세요 여러분

신발 끈이 풀린 줄도 몰랐다면

얼마나 위험합니까

자기 신발 끈을 자기가 밟아서 넘어지면요.

가끔은 아래도 보고

뒤도 보고 옆도 보고

그러고 나서 뜁시다

근데 신발 안에 조약돌이 들었는데

자꾸 발에 밟히는데

그걸 빼지도 않고 뛰는,

그런 바보 같은 뜀을 하고 계십니까?

그럼 잠시 신발을 벗고 공원 벤치에 앉아

조약돌을 빼고,

다시 신발을 신고

신발 끈도 한번 꽉 조여 매고

기왕이면 찬 바람도 쐬며 쉬어보고

그러고 나서 달려보는 겁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더 상쾌한 공기를 맛볼 수  있을것이며

더 편하게 뛸 수 있을 것이며

좀 더 편하게 웃을 수 있을겁니다


이 글들이 다 프리스타일로 하신거라니ㅜㅜㅜㅜ

다시한번 감격하고갑니다thebea138Lovelove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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