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입성 3개월 차에 제대로 된 닉네임 하나 없는 스트리머가 있다?!
그런 반님을 위해 준비한 작명쇼.
시작하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작명이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작명은 말 그대로 이름을 짓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 따위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 그것을 우린 작명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왜?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들여가며 이름을 짓고 심지어 이미 지어진 이름을 바꾸기도 하는 것일까요?
그 답은 바로 이름이 가진 힘 때문입니다.
이런 제목의 책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책 하나만 가지고는 사실 잘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럼 이걸 보시죠
학교 다닐 때 자주 해보셨죠?
네 맞습니다. 바로 이름 궁합이죠.
학창 시절에 수업 시간에 앞에 계신 선생님 몰래 공책에 끄적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시나요?
남몰래 짝사랑하던 사람과 내 이름을 겹쳐서 넣어보기도 하고
친구들을 놀릴 때 써먹어 보기도 했을겁니다.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이것들 뿐만이 아닙니다.
이름만 잘 지으면 수능 만점도 맞는다고 무려 뉴스에서까지 보도한 것을 보면
적어도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라는 것 쯤은 아시겠지요?
이것들 외에도 이름에 관한 이야기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서론이 길면 논점이 흐려지니 이쯤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래!
서!
제가 준비한 이름을 지금부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햇반
아.
사실 누군가 먼저 이 이름을 채갈지 몰라 조마조마 했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저 뿐인듯 하네요
어찌되었든
' 햇반 '
익숙한 이름이죠?
뭐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봤을 법한 이름인데요
제가 이 이름을 선정한 데에는 나름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첫번째, 일단 이 이름은 검증된 이름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신다면
일단 햇반은 1996년 출시 이후부터 우리나라 즉석식품계를 주름잡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햇반 이후로도 여러 즉석밥들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0757840
이 기사를 보면
2014년 기준, 햇반은 즉석밥 시장 점유율이 65.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죠
또한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햇반이라는 이름은 업계 1위를 수성할 만큼 좋은 이름이라는 뜻이지요.
또한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만약 반님의 이름이 햇반이 된다면 매일매일 팔로워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아 절대로 햇반 ppl은 아닙니다
(CJ 충성충성 ^^7)
두번째로 일단 맛있습니다.
아
멍멍이 소리가 아닙니다. 잘 들어보세요.
그냥 반찬 없이 햇반만 먹는 사람이 있나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밥이라는 것은 본래 반찬과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반찬이 아무리 화려할지라도 밥이 없다면 그 식탁 위의 반찬들은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맛있는 밥의 표본인 햇반이야말로 저희 반찬들(시청자들)을 가장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이름이 아닐까요?
세번째, 발음이 예쁩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햇' 은 뭔가 귀여운 느낌이죠?
'반' 은 받침 때문인지 뭔가 부드러운 느낌이군요.
한 마디로 '햇반' 이라는 말을 뱉었을 때 귀여우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음.... 커피로 비교하자면 이렇게
귀여운 라떼아트가 들어간 부드러운 카페라떼 같은 느낌이랄까요?
늦은 밤에 반님의 방송을 보면서 햇반이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 만으로도 라떼의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제아무리 스X벅스 CEO 케빈 존스씨라고 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늦은 밤에
다들 반님 방송을 시청하면서 커피 한 잔씩 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아 물론 전 커피 별로 안좋아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이만!
반님 충성충성 ^^7
사실 생각해놓은 이름들이 더 있었는데
이렇게 사족을 붙이다 보니 길어질까봐 햇반 하나만 밀고 가기로 했습니다. 하하핳
햅반 
이부장_ 
말랑이오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