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자유게시판 두번 당하면 연애가 이젠 무섭고 나 자신조차 믿을 수가 없다. 부제 : 20대중반의 상처

이귀사맨
2023-08-21 03:44:05 95 1 0

외국 유학갔다가 온 한국에서 군대갔다가 전역하고 난뒤 늦게 들어간 한국 대학교 24살에 1학년...


졸업반이랑 나이가 같아 조용히 다니려고 마음 먹고 다니는데, 그렇게 1년~2년 지나고 3학년이 되고 나보다 선배이지만 동생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친해지기 시작하고 썸을 타기 시작했다.


지하철로 꼬박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 매일 학교 강의가 끝나면 같이 데려다주고 집에 오면 대략 3시간이 지나있었다. 그땐 좋으면 뭔들 못하겠나? 


하지만 당시 그여자에게는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확인했고 이제 서로 연인으로 발전하려던 때.... 그 여자는 대뜸 나에게 부탁을 해온다...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랑 관계를 정리한다는 면목으로 외박을 하고 온다는 것이다.


미친듯이 화가나고 짜증이나서 싸웠지만, 한편으로는 정리를 하고 오면 이제 연인으로 좋은 날만 상상되서 결군 보내주었다.


그 뒤로는 서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


반복되는 장거리 연애 보상심리를 바란건아니였지만 점점 지쳐갔다. 원래 처음부터 그랬으니깐 그게 당연해진건가?


그래서 서로 불편하지 않게 이해하려고 조심하려고 하다보니 서로 자기자신에게 지쳤을까?


1년이 지났고, 결국 생각을 가져보자는 말로 흔한 이별로 끝이 났다.


이 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대학교에 조교로 취업하고 지내는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 뭐해? 잘지내냐고....


1년하고 4개월 즘 지나고 나서의 연락이였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일하고 있는 곳에 찾아왔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봐서였을까?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길 그때는 미안했다고 내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후회 하고있다고 보고싶었다며 다시 다가왔다.


난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 너무 미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운 감정은 괴심함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받아줬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어느 순간부터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이다.


억지로 웃는 것 같고, 억지로 좋은 척 하는 것 같고, 억지로 괜찮은 척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꼭 노력을 했으니 이제는 너가 다시 나에게만 나만 나를 위해를 말하는 것 같았다...


난 계속 답하지 않았고 반응 하지 않았고 그냥 지켜봤다.


그리고 그녀의 전화 "너무 힘들어...."


맞았다.... 내생각이


그녀는 왜 노력하는데 받아주지 않냐는 복합적인 이야기의 내용이였다. 여기까지는 내가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답하고 싶었지만....


말도 안되는 그녀의 말때문에 난 정이 떨어져버렸다.


"동네 아는 오빠랑 지금 같이 있고 내가 요즘힘들때마다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그래서 물어보려고 전화했어" 라는 내용의 이야기....


나중에 알아보니 결국 그 오빠라는 사람과 만나고 있었고... 실제로 그 오빠라는 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상담?받기도 했었다. 그렇게 서로 눈이 맞았었다.


그렇게 나의 20대 중반의 사랑이야기는 상처가 되어 있었다.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아랫글 양양 혹은 강릉의 바다 사진 하닉비
방송일정자유게시판사진자랑대회어써미에게어써미 일기장클립박제나도 자랑하기미션받아라게임공략
1
어써미에게
헤헿 [1]
네티마
03-14
0
자유게시판
23년 11월 방송 기록
Lapin_
12-06
0
자유게시판
채팅 [2]
멸치회무침
12-01
1
나도 자랑하기
와호! 나도 드디어 받았다 귀한것을. [1]
네티마
11-11
2
나도 자랑하기
와따마 11월 10일날 집 생김 ㅋㅋ [1]
지엠파크
11-10
1
자유게시판
뺴빼로가 왔어요! 😀😀 [1]
샬롯
11-10
1
자유게시판
하.... 망했어요
샬롯
11-10
3
자유게시판
30대 여성에게 빼빼로 받은 썰 [2]
홍키키
11-10
1
자유게시판
23년 10월 방송 기록 [1]
Lapin_
11-10
3
11-09
5
방송일정
🎁빼빼로데이 기념 선물 증정🎁 [41]
Broadcaster 치지직어써미
11-07
1
자유게시판
과거의 화려한 패션 [1]
하닉비
11-05
1
방송일정
📢11월 중순까지 일정 안내📢 [2]
Broadcaster 치지직어써미
10-31
0
자유게시판
나 사람 이제 약주를 먹는 사람 [1]
멸치회무침
10-23
1
자유게시판
트윕 이벤트 [2]
하루
10-14
1
자유게시판
스마일모 사건 1분요약 [1]
홍키키
10-13
1
방송일정
피의 거짓을 끝낸 나! [8]
Broadcaster 치지직어써미
10-08
1
자유게시판
23년 9월 방송 기록 [1]
Lapin_
10-06
1
자유게시판
아저씨 어써미 [1]
홍키키
09-29
1
자유게시판
23년 8월 방송 기록 [1]
Lapin_
09-11
1
자유게시판
양양 혹은 강릉의 바다 사진 [1]
하닉비
08-17
1
자유게시판
23년 7월 방송 기록 [1]
Lapin_
08-06
1
사진자랑대회
마지막 반전 사진 ㅋㅋㅋ
지엠파크
08-04
1
사진자랑대회
왜 죄다 작품들이야?
아뒤 잃어버림
08-04
1
사진자랑대회
다양한사진2
올라프
08-04
1
자유게시판
미참여 풍경사진: 백령도
하닉비
08-04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