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1 0

안녕하세요. 과로사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1달간 방송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기다리셨을 시청자분들께, 갑작스러운 휴식 공지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멘탈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요즘 몇 주 동안 수면 패턴과 건강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고, 결국 몸에도 이상이 생겨버렸습니다. 심지어 방송중에는 틱증세가 

더심해지고 이로인해 제가 제방송을 다시보기를 통해 볼떄 이런 부분조차 너무 부끄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더 이상 몸을 방치했다가는 진짜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악화되기 전에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1달의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들어서... 제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혼자 시끄럽게 소리만 지르던 제가 운이 좋아 눈 깜짝할 사이에 떠버렸는데, 여러 사람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기에는 제가 준비가 덜 되었던 것 같아요.

방송에서도, 일상 생활에서도 저를 지켜보는 시선과 기대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고,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강박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은 '나같은게 방송을 해도 되는걸까'라는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져 요즘에는 방송을 켜는 것 자체가 무서워진 정도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몸과 마음에 병이 생겼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휴식을 하려 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빠르게 회복해서 여러분이 봐주시던 과로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티비보고 밖으로 여행다니면서 진짜 쉬기만 하려구요.

유튜브는 일탁이에게 전부 맡겨놓겠습니다. 세이브 엄청 많다고 하니까 유튜브는 꾸준히 올라올 것 같아요. 

1달 뒤에 더 강해지고 텐션 높은 과로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