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학생트수입니다.
작년에 있었던 일중 엄청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어서 써봅니다.
그땐 점심시간이었고 저는 패스트푸드점에 친구와 함께 끼니를 때우러 들어갔습니다.
저는 대충 불고기버거세트를 시켰고, 친구는 배가 별로 안고프다면서 그냥 새우버거 단품을 시켰습니다.
빨리먹고 피시방을 갈 예정이었기에 열심히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어떤 아줌마가 힐끗 보고 다가오더니
제 친구보고 왜 햄버거를 단품으로 시키냐고 따지는거입니다.
뭔 이상한 사람이 다있지 싶어서 저는 최대한 무시하려했고 친구는 당황해서 그게 아줌마랑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다소 공격적으로 화를냈습니다.
그러더니 아줌마가
"감히 햄버거를 단품으로먹다니! 이건 햄버거에 대한 모욕이야!"
라며 마시던 콜라를 친구얼굴에 부어버리는겁니다.
그래서 친구가 대체 왜 이러는건지 물어봤습니다.
"왜 이러세요!"
"..."
"대체 저한테 왜 이러시냐구요!"
"....그치만...."
"에?"
"그치만..이런 짓을 하지않으면 학생쿤... 나에게 관심조차 없는걸!"
"손나...바카나!! 그럴리가 없잖아. 넌 하나뿐인 내 아줌마라구... 그리고...꽤나...귀엽고말이지.."
"에에?혼또?"
"ㅆ...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햄버거나먹자고"
그 순간 저를 포함한 모두가 햄버거를 먹다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쳐주더군요.
ㅡ끗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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