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저 휴가 좀 다녀오겠습니다 ☕
우선 귀가가 늦어 공지가 늦은 점, 죄송합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요즘 좀 많이 지쳐서 휴가 좀 다녀오겠습니다.
요즘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주변에 방송하시는 분들이 다 힘들어 보입니다;;
시청자 수도 대개 이전보다 잘 안 나오고, 최근 방송을 접으신 분들도 있고, 무엇보다 제가 좀 힘듭니다ㅎㅎ
대체 불가능한 방송/컨텐츠를 보여드리는 '스트리머'나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그냥 그때그때 적당히 게임을 골라서 하는 '게이머'인 것 같다고 느끼고,
그렇다면 다른 수많은 '게이머' 방송이 안 되는데 제 방송만 잘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계획해 둔 컨텐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쁘다는 핑계나 잘 될지 확신이 없다는 핑계 등으로
자꾸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미루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공부도 혼자하는 것보다 친구들과/지인들과 같이하니 훨씬 덜 힘들고 즐거웠던 기억과 경험을 참고해,
방송과 관련해 저와 같은 고민과 노력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좀 찾아보려 합니다.
친목이나 인맥이 아니라, 방송이라는 참 막막한 길을 함께 걸어가는데 도움이 될 친구들을 찾고 싶습니다.
지쳤다고 해서 방송을 그만두고 싶다는 건 전혀 아니고,
오히려 앞으로도 방송을 계속 그리고 더 많이 하고 싶기에 잠시 휴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래저래 휴방도 잦고 여러모로 부족한 방송을,
뭐가 좋다고 항상 꼬박꼬박 챙겨서 찾아주시는 감사하고 소중한 시청자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돌아와서는 이렇게 또 지쳐서 멈춰가야 하는 일이 없도록,
건강하고 씩씩한, 그리고 좀 더 발전되고 준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