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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를 받기 위한 사연!

미음입니다
2018-11-08 19:17:49 532 2 6

3줄요약.

1. 아련한 첫 짝사랑의 추억.

2. 고백 타이밍 놓쳐 실패... 그이후로 쭉 모태솔로

3. 태어나서 가족 외로 받아본적이 없음.(심지어 가족에게 받은것도 누나가 빼빼로 만들어서 남준다고 저보고 도와라해서 도와주고 받은것)

결론 빼빼로를 주세요!!

-----------------------------밑의 글은 제법 길고 깁니다. 심심해서 대략 2시간 가량 썼어요....매우 많이 생략했는데도 불구하고 좀기네요 ㅎ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입사를 한 26살 트수입니다.

신디님의 빼빼로를 받기위해 저의 아련했던 기억을 이야기하면서 빼빼로를 쟁취 해볼까하는데요. 그럼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중학교 3학년 졸업시즌, 항상 말을 잘안하고 묵묵히 있던 저를 어떤 친구가 밝고 유쾌한 친구로 만들어주고 난지 얼마 안된 추운 겨울날이 었습니다.

한 여학생이 학원을 등록하였는데, 그친구는 예전의 저의 모습처럼 친구들과의 교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제모습이 투영되보여서 그랬을까요? 매일매일 볼때마다 인사를 건네고 여러애들이 모여 뭔가 할때, 그 친구의 손을 잡고 같이하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제가 밝아졌던것 처럼 매일 환한 미소와 함께 밝은 친구가 되어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서로 힘들었던 이야기나 잘안되는 공부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당시 그여자아이는 유일하게 수학만 못하였고, 저는 유일하게 수학만 잘했었습니다. 서로 도와주기 참좋은 관계였죠. 어느순간 제가 '아.. 나 이아일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걸 느꼈을 때 쯤

그 아이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단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어떻게하면 이친구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멍청했던 저는 그녀의 가장 약했던과목 수학을 공부하며,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수학문제를 정리하며 밥을 먹고, 학교를 가서 조례까지 수학문제를 풀었습니다.

조례가 끝난뒤 역시 수학문제집을 들고 풀었습니다. 학원을 가기 전까지 미친듯이 풀고 풀고 또풀었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가게되면 그친구를 보는 순간부터 수학문제를 풀지않고 그친구와 수다 떨고

놀다가, 그녀가 저에게 잘안풀어지는 문제를 주면 그녀의 문제 풀이를 보고 틀린부분의 힌트를 주어 그녀 스스로도 풀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문제를 풀어주어서 고맙다고 할땐

'? 흰트를 주긴 했지만 풀이 전체를 알려준것도 아니고 너가 푼건데 ㅎㅎ 내가 자주 말하지만 수학은 자신감이야! 다시한번 말해줄께 너 수학 잘해' 라는 식으로 항상 그녀의 자신감을 높여주려 노력하였습니다.

제 멍청한 마음 사로잡기 방법이 통했던걸까요? 어느순간부터 서로 달랐던 가는 도서관이 같아지고 애들끼리 함께 갔던 노래방이나 카페를 단둘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까지만 읽는다면 풋풋하고 좋은 사랑 하겠구나.. 다들 그렇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때당시 매우 멍청했던 저는 처음 요약본에 있는 것과 같이 짝사랑으로 그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시기에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밥한끼 하기에도 그 가격싼 한시간 500원하던 피씨방 조차 가는게 힘들었던 저는

대략 3개월정도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 기간동안 친한친구가 그녀를 좋아한다. 혹시 도와줄수있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그때당시 제친구들은 제가 다른 여자아이를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애가 오기전부터 친했던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줄 알고 그런 부탁을 했던겁니다. 만약 제가 갈등을 하고있지 않았더라면 당차게 나도 좋아한다 라고 했겠지만...

아쉽게도 멍청했던 저는 같이 그녀의 생일 선물을 골라주고,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려주기시작했습니다. 머리가 좋던 그녀는 당연하게도 눈치를 채고 일부러 그

남자아이가 지나갈때 뭐? 그애? 정말 싫다. 차라리 미음시옷(저)이 더 좋아 걔랑 사귀지 차라리 이런식으로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때 갑작스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애도 날 좋아한다면 내가 어떤상황이든 서로 사랑할수 있지 않을까?

그생각이후로 저는 고백만을 준비하고있었습니다. 돈은 없지만 친한친구에게 부탁하여 한국에 팔지도 않는 초콜릿을 그녀가 좋아하기에 준비하고,

항상 가지고 싶다 말했던 큰곰인형은 아니지만 친구들의 지원을 받아 곰인형도 준비했습니다. 한때 저에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던 노래까지 연습하며

당시 시험기간이 얼마 안남았기에 시험끝나고 고백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고백할지 고민을 하던중 어찌어찌 원장선생님이 알게되셨고, 저에게 시간을 주기로 하셨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던 고백당일 시험끝난날. 전 그누구보다빨리 학원앞에서 학원문이 열리길 기대하고있었습니다.

학원문이 열리고 한시간 두시간 몇시간이 흘렀을까 그녀가 왔습니다. 그때부터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을 숨기고

그녀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하이! 오 오늘 좋은일 있나보네? 시험이라도 잘쳤나? 아님 고백이라도 받았냐?ㅋㅋ" 그냥 한 말이었습니다.

그녀가 그러더군요."어? 너한태까지 소문이 났어?나..ㅎ 선배랑 사귀기로 했어."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이런기분일것이라고 생각하며, 수업내내 엎드려있었습니다.

그냥 빨리 시간이 흘러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미리 다른곳에 준비해뒀던 선물을 쓰래기통으로 버렸습니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던 그녀의 말이 떠오르며, '그래.. 나같은건 친구일뿐이지..' 저의 마음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희집안 사정이 더욱 악화되어 회비를 깍아서 내던 것 마저 지불하지 못하고 학원을 그만두게 되며, 자연스럽게 그녀와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오래 친구로 지내자던 약속과 달리 학원을 그만둔날 부터 그녀와 연락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이후로 그녀만큼 설레고 좋았던 여성분을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전 못해솔로 랍니다...ㅠ

아쉽게도 현재 취업까지 했지만 제가 살던곳 부산과 완전먼 안양으로 오며, 회사사람들도 다들 남성분들에 결혼까지 하셔서
매일 혼자 집에 있으며 거의 트수생활만 하고있습니다. 물론 취미 생활은 하지만...거기도 다남자라.. 전 빼빼로 받기 글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빼빼로를 받는다면 외로움을 위로 받을 수 있을거같습니다. 이불쌍한 트수에게 빼빼로를 주시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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