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 K70 RGB TKL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당초 월~화요일에 올 것으로 예상된 것과 달리 토요일에 도착을 해서 오늘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짧게 2시간 정도 투온 4키와 5키를 돌면서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보았는데요.
제가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헌츠맨 V2에 비해 가벼운 키압 덕에 동시치기 및 고밀도 처리가 수월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4키 및 5키에서 자주 나오는 3동치를 처리하기가 굉장히 편리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다른 지인의 커세어를 찍먹해본 것을 제외하고는 커세어를 제대로 다뤄본 것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도 괜찮은 성과가 여럿 나왔습니다.
110만 딱대.
후반 3동치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것이 좋았습니다.
후술하겠지만 백금 못 찍을 뻔했습니다.
열심히 끊어치기를 해보았습니다.
다만, 단점을 몇 가지 꼽자면 우선 의도치 않은 오입력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손가락의 독립성을 더욱 길러 극복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정 커세어를 진득하게 쳐보니 소음이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윤활 의뢰 등을 통하여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커세어에 적응하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차근차근 적응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엔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