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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작동화] 바미공주

댕청한밤이가좋아
2019-07-28 11:16:08 192 3 1

심심해서 쓴 자작글입니다. 헿 ^^7


[바미공주]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한 작은 왕국에 바미공주님이 태어났어요. 기쁨에 찬 왕은 축제를 열고, 수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저녁만찬을 대접했답니다. 그런데 초대받은 손님 들 중 이웃나라의 수금여왕이 바미공주의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말했어요.
"저 아이의 관상을 보아하니 평생 트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죽을 상이로구나."
이에 왕은 크게 놀라며 수금여왕에게 물었어요.
"아니 대체 트수가 무엇이오? 그것들이 뭐길래 감히 내 딸을 괴롭힌단 말이오!"
"트수란 매우 악랄하고 사악한 생물이오. 죽여도 죽여도 좀비처럼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나타나지."
"그럼.. 정녕 내 딸을 지킬 방법이 없단 말이오?"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소."
"그게 무엇이오? 수금여왕, 어서, 어서 말해보시오!!"
"그것은... 저 아이가 20살이 될 때까지 아무도 살지 않는 숲에서 홀로 지내게 하는 것이오. 허나.. 어린 아이에겐 너무나 가혹한 처사지."
왕은 그 말에 억장이 무너졌어요. 그러나 딸을 악독한 트수들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서 수금여왕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어느덧 바미공주님이 18살이 되었어요. 바미공주님은 오늘도 홀로 외롭게 숲속을 거닐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오른편에서 덤불이 움직이며 부스럭 소리가 나는 것이에요! 놀란 바미공주님은 재채기를 했어요.
"으에.. 헤취~이응"

작가는 바미공주님의 재채기가 너무 귀여워서 더이상 글을 쓸수가 없..
바미공주의 귀여운 재채기에 홀린 딱밤이가 덤불 속에서 짠 하고 나타났어요. 놀란 바미공주님이 물었어요.
"어머, 너는 누구니?"
딱밤이가 대답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 숲에 살고 있는 악ㄷ.. 아니, 요정 딱밤이라고 해요! 당신이 바로 그 바미공주님이 군요!"
자신을 아는 듯한 대답에 바미공주님이 물었어요.
"너는 나를 아니?"
딱밤이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답했어요.
"이 숲에 사는 모든 생물들이 바미공주님을 아는 걸요? 뿐만아니라 저는 바미공주님의 운명에 대해서도
"내 운..명? 그게 뭔데? 너는 무언가 알고 있구나! 내가 왜 여기서 홀로 지내야 하는지 아는 거지? 어서 알려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딱밤이는 바미공주에게 속삭였어요.
"바미공주님은 18세가 되면 이 숲을 나가야 해요! 18세가 되기 전까지 무서운 트수들을 피해 여기에 숨어 계셨던 거에요. 하지만 18세가 되면 트수들이 더이상 바미공주님을 해치지 못한답니다."
이 말을 들은 바미공주님은 너무나 기뻤어요. 드디어 부모님도 볼 수 있고, 바깥세상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바미공주님이 말했어요.
"그러면 딱밤아, 나는 어제로 18세가 되었으니 이제 이 숲에서 나가야 하는 거지? 어디로 가야 나갈 수 있니? 나에게 길을 알려주지 않으련?"
사악한 딱밤이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럼요! 제가 길을 알려드릴게요.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순수한 바미공주는 딱밤이 말만 믿고 따라갔어요.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어요. 딱밤이는 사실 트수들과 거래를 하고 바미공주를 유인한 것이었어요! 딱밤이가 안내한 길의 끝에는 수많은 트수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미공주는 영문도 모른채 딱밤이에게 물었어요.
"딱밤아.. 여긴 어디야? 저 사람들은 누구고?"
딱밤이는 사악하게 웃으며 답했어요.

"흐흐흐흐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히히하하하하하하!!! 정말이지 너는 멍청하기 짝이없는 계집애구나! 그 말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다니. 뭐 나야 편하고 좋지. 자 트수들아 약속대로 바미공주를 데려왔다. 보상을 내놔!"
트수들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오며 두둑한 금전주머니를 딱밤이에게 건내며 말했어요.
"큭..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했는데... 미션 성공이라니... 자 여기있다. 약속한 십만원이다."
딱밤이는 돈을 받고는 유유히 사라졌어요. 바미공주는 그제서야 모든 것을 이해했어요. 자신이 딱밤이에게 속았고, 지금 눈앞에 있는 이들이 바로 그 '트수들'이라는 것을요. 바미공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어요.
"다..당신들은 내게 무엇을 원하는 거죠? 왜.. 날.."
그때 트수 중 한 명이 주문을 외우듯이 외쳤어요.
"도네이션! 말끝! 냥체!"
바미공주님은 기대에 가득찬 부담스러운 트수들의 시선을 보며 다시 물었어요. 그런데..
"대체 뭐죠냥? 엇? 아니 냥! 내가 왜 말끝마다 이상한 말을 하는거죠냥? 냥냥?"
트수들은 흡족한 표정을 지은뒤 조금 부끄러워 하며 말했어요.
"킹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귀여운 바미공주님을 볼 수가 없는걸..."
그 때 또 다른 트수가 주문을 외웠어요!
"투네이션! 룰렛!...... 짧은애교! 예스!"
바미공주님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 애교를 하게 되었어요.

자괴감에 빠진 바미공주님은 도망치고 싶었지만 둘러싼 트수들이 너무 많아 도망칠 수가 없었어요. 그때 저편에서 트수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가 들리며 하늘로 던져지기 시작했어요.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 지더니 마침내 바미공주님의 바로 근처까지 왔어요. 트수들은 놀라 기겁을 하며 벌벌 떨었어요. 엄청난 근육질의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을 한 그가 말했어요.
"바미공주님, 그대를 구하러 왔습니다. 저는 근밤이라고 합니다. 자 가시죠."
근밤이가 내민 오른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며 바미공주님이 말했어요.
"고마워요. 당신은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그렇게 근밤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트수들의 손에서 벗어난 바미공주님은 근밤이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뭔가 급하게 마무리된 것 같지만 킹분탓임)



이상하군요... 바미님의 애교클립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왜 적어보이죠? 혹시.. 바미님이 지우셨나..? 아님 말구요 ㅎㅎ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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