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할아버지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병때문에 많이 많이 아파하셨는데
가실땐 다행히도 편안히 주무시는듯한 표정으로 가셨어요
그래서 그런가 첫날은 그냥 꿈속에서 사는 느낌이였어요
현실감이 없었어요 할아버지는 병원에 입원중인데
지금 나는 깨어나지 못하는 나쁜꿈을 꾸는중은 아닌걸까
둘째날이 되니까 실감이 나더라구요
사람들이 다녀갈수록 아 이건 꿈이 아니구나 꿈일수가 없구나
그래서 그냥 밤새 할아버지 곁을 지켜주고 싶었는데
결국 거의 해가 뜰때쯤 잠들어 버렸어요 바보
오늘은 발인을 하고 선산에 모셔두고 집에 왔는데
불쑥 불쑥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울었다가 괜찮았다가..
그래도 단원들 덕분에 할아버지랑 행복한 시간 보낼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잘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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