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형독감 판정 받고 타미플루 처방받았는데
약이 너무 쎈지 하루먹고 속 미식거리다가
이틀차부턴 도저히 못먹겠는거
의사가 5일 다 먹으라고 겁줘서 꾸역꾸역 먹다가
4회차까지 먹고 극심한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을 경험하고
병원다시가서 링거로 바꿔달라했더니 병원에선 해줄수있는게 없다며 되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여...
그래서 영문도 모르고 얻어맞고 울면서 병원 나와서
그뒤로도 이틀내내 먹으면 구토를 반복하다가
다른 내과가서 재처방받고 위장약을 잔뜩 받았는데
먹고나서도 호전되지않고 계속해서 잠도 못자고
구토만하고 먹은게 없으니 거품만 게처럼 골골내뱉다가
결국 1월1일날 응급실가서 링거처방받고
집에서 또 골골거리며 구토반복하다가
드디어 오늘 그 증세가 좀 호전되어서 속은 불편하지만 구토는 하지 않는 어마어마한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속이 안좋으니 계속 잠도 못자고 누워있지도 못하고
반송장처럼 있었는데 간만에 편하게 잠도 자봤네요😪
새해인사도 못드리고 송년회랑 야심차게 준비한
크리스마스의상도 못보여드려서 너무 슬펐지만
하루빨리 회복해서 내일이나 모레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충전해서 오도록 해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얼른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