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니 너무 저와 관계없는 주제이지만..
그 당시 저는 나름 싱싱한? 중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에 처음들어가서 처음 친해진 사람이 그 여자애였습니다.
1학년때는 서로 장난만 치는 그런 사이였는데 2학년이 되어서 친함을 넘어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동수업할때 둘이서 손잡고 다니고 자리 마음대로 앉을때는 꼭 둘이 같이 앉아서 수업시간에 손잡고 손에 반지그려주고 선생님 몰래 공책에 적으면서 얘기하고 체육시간일때는 수업시작전에 체육관 벽에 기대 앉아 있으면 제 다리베고 누워있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썸? 같은걸 타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인생 최대의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그 여자애랑 저랑 같이 걸어가는데 다른 여자얘들이 너 얘 좋아해?, 좋아하면 사귀라고 여럿이서 놀렸고 순간 너무 부끄러워서.. '아니라고, 안 좋아한다고'
말해 버렸습니다...
그 뒤로는..뭐 싸우고 멀어지고 다른애랑 사귀고 있더군요.
인생 최대의 실수였네요..
암튼 캐로님을 만나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