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후기 이벤트 0

이번에 열린 지스타에 토요일(직장인의 비애) 놀러 가봤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이리저리 준비하고 7시 반 ktx를 타서 부산 벡스코에 도착하니 대략 10시 조금 넘었더군요.

사진 한장 찍고 모바일 줄을 찾으러 갔는데 줄이 끝나지 않고 저~~ 멀리까지 쭈우우우욱 서있더군요 ㅋㅋㅋㅋㅋ

대충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장하니 사람이 바글바글바글! 이동은 사람들의 흐름에 맞춰 거의 반 강제로 이동하면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켠왕에서 뵈었던 허준님이 MC를 맡아 진행 중이셨는데 게임 플레이 대결을 펼치는 유튜버 이설님을 찰칵해봤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빈공간이 좀 나는 구간을 보면 사진찍기 타임인 곳이더군요. 무심코 빈공간으로 지나가고 싶어지는 ㅋㅋㅋㅋ 아무튼 저도 사진찍기 대열에 합류해서 전문 코스어 분들의 사진을 찰칵!

다시 이동하던 중에 트위치 부스에 구경을 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시청하는 분들이 나오진 않으셨지만 하스스톤 하는 날이었는지 룩삼님과 공혁준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스타에서 집으로 귀환하는 길에 공혁준님을 만나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지만 충성팬 분들과 같이 비비기가 좀 애매해서 사진은 스킵한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찍을걸 그랬나 약간 아쉽군요.

이리저리 흐름에 맞춰 떠밀려 다니다가 다시 도착한 곳은 삼국지 카드 게임? 같은 핸드폰 게임 쪽에서 코스프레하고 방송 중이신 빛베리님 부스! 10연속 유료 카드 뽑기를 진행하면서 앞에 계신분들이 와서 마우스 버튼을 대신 누르고 빛베리님과 셀카(반강제?) 찍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음? 지금 사진 보고야 눈치챘는데 사진 오른쪽에 계신 남성분의 실루엣이 빛베리님 남편 분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착각인가...?) 왠지 기다리면 참여가 가능할 것 같았지만 역시나 대기해서 찍을만큼의 팬심은 없었던 관계로 팬분들이 위해 양보한다고 생각하고 사진 한장 멀리서 찰칵하고 이동~

지나가던 중에 배틀그라운드 코스어분들의 포토타임이 있었으므로 지나가면서 한장 찰칵 ~

이리저리 구경 다니다가 점심 시간이 되서 재입장 도장을 찍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에 있는 지인과 점심 먹기로 번개모임이 성사되서 1시 좀 넘어 맛난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벌써 오후 3시 경! 다시 지스타에 복귀했는데 야외 부스에서 뭔가 코스어 두 분의 팬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일정표를 보니 스파이럴 캣츠 분들이시라고. 잘 모르는 분들이지만 사진 한장 찰칵!

원래 지스타에서 구경 온 목적이었던 구글 플레이 올스타전의 경우에는 이미 오전 10시에 선착순 관람자 표 배부가 끝나있었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으므로 아쉬운대로 입간판이라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구글 플레이 쪽에서 1만원짜리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를 주고 있어서였는지 1시간 넘게 기다려서야 드디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여러 이벤트를 참여해서 저도 기프트카드를 겟! 응원했던 홍진호 팀 쪽이 이겨서 줄 서 있는 내내 영상을 보며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먼 발치에서나마 올스타전 하시는 분들을 슬쩍 구경하고 있다가(서서 빤히 구경하고 있으면 경호원이 구경하면 안된다고 제지하러 오므로 눈치보면서 어슬렁 거리며 구경하는게 포인트) 사인회 시간이 되서 선착순으로 들어가 있던 분들이 올스타 멤버 분들과 대면하는 걸 부러운 눈으로 보다가 밖으로 나오면서 오늘의 지스타 관람을 마쳤습니다. (초승달님의 사자머리가 인상적이었네요)

다른 분들과 달리 어마무시하게 지스타의 여러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리저리 거의 모든 부스를 훓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인디 게임 쪽이 모여있던 공간들도 상당히 흥미로운 게임이 많았던 만큼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참여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주중이 좋을 것 같네요. 주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ㅎㄷㄷㄷ

이상 주말에 지스타에 놀러갔다온 직장인 트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