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모텔 알바를 하는데 이게 제가 잘못한 걸까요?

ㅇㅇ4298d
2018-08-01 13:28:58 1033 0 6

모텔에서 알바하고 있는 트수입니다. 

휴가시즌을 맞아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는 요즘 작은 모텔인지라 프론트에 저 혼자 밖에 없는데

한 고객이 방을 보러 온다고 했습니다. 저는 프론트에 혼자 있으니 안내 불 가능하여 

방 키를 드리고 한번 보고 오시라고 했고. 5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아 혹시나 방을 구경한다고 하고 방을 쓰고 있는지 우려되어

잠시 프론트를 비우고 올라가 봤더니... 고객이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있다고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고객이 그 방을 결제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어이가 없었고,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 엄연히 파는 상품인데 고객님이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우리는 다시 청소를 하고 팔아야 한다. 그랬더니 청소비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객실을 이용하는 최소금액인 대실 기본이용요금인 3만원을 내라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더군요. 

청소비를 무슨 3만원이나 받느냐며 따지기 시작하고 같이 온 여성분도 연락을 받았는지 주차장에서 오셔서 두분이서 따지는 겁니다. 전 그래서 객실을 이용하셨고, 대실 3시간 3만원이다. 라고 말씀드리니 언성을 높이면서 구청과 위생청에 신고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건 엄연히 서비스라면서요.  3만원 낼테니까 두고보자 하고 가시는 걸음. 붙잡고 결국 제가 쫄려서 환불하고 제가 고개숙였습니다. 

엄연히 로비에 공용화장실이 있는데 방보러간다는 사람이 결제유무도 안따지고 똥부터 싸는게 말이 되나요?

제가 융통성이 부족한건가요? 결국 제가 굽힐수 밖에 없었던 병의 입장이기때문에 너무 화나는데...

이게 제가 화가 나면 안되는 당연한 융통성의 부분에 속하는지 글 쓰면서도 억울한 제가 잘못한건지 고민이 되어 익명으로 글 남깁니다. 

더운 날씨 제 고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댓글 6
댓글 6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0
뱅송은 두달째 [5]
황참새
08-02
2
08-01
0
08-01
3
07-31
1
으ㅏ [8]
나윱
07-30
0
07-30
0
07-30
0
07-30
3
고민입니다 [11]
ssc3790
07-30
0
07-30
1
컨셉을좀 도와주세요 [6]
듀공_편집쟁이파롱
07-29
1
07-29
1
07-29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