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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상담입니다 무슨 감정일까요

주저리40982
2018-04-18 21:38:42 619 0 3

원래 트게더 할 때는 본계정으로 하지만 

최근 들어서 오늘 유독 감정의 항아리가 차올라서 글 작성해봅니다


일단 저는 트수입니다

맨 처음에는 컴으로 롤챔보려고 트위치 들어왔어요 

롤만하던 제가 종합게임스트리머분들을 보면서 스팀겜도 알게되고

독서나 영화 말고 롤밖에 모르던 제가 스팀계정 만들고 여러게임 알아가고 (물론 사놓고 안하는 게임이 더 많지만요)

뭐 간단히 말해서 취미생활의 폭이 넓어졌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또 인터넷방송이라는게 취미에 추가 됐구요


흔히 대기업이라고 부르는 사람 많은 채널을보다가

점점 파생된 가지를 따라서 굳이 대기업 채널을 안보고도 그냥 취향맞는 방 가서 이야기하고 놀고

또 그 방에서 연결된 다른 채널도 가고 아니면 트게더 홍보로 핫클립으로 유튜브로 알게된 다른 방도 다니구요


그러다보니 시청자 숫자가 유난히 적은 방도 자주 다닙니다

복학이 얼마 안남은 가난한 알바생이라 가서 하는거라곤 채팅치거나 구독하거나 한달에 한두번정도 도네 정도

그리고 포인트 출석체크로 야금야금 모은거 한두번씩 전광판 띄워주는 정도

핫클립각이 보이면 핫클립 올려주는 정도

이게 제가 그 스트리머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제일 적절한 방법이에요

아니 그것말고는 따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저는 팔로잉이 몇백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하루에 한번씩 다 찾아간다고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돌아보려고 해요

특히나 사람이 없는 채널이나 고정시청자가 매우 적은 방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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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크린샷은 제 채티 프로그램 채팅창 탭이에요

채널 알림을 못볼때가 많으니 채티 프로그램에 빨간색으로 불이 들어오면 그방 채팅창에 사람들이 채팅을 친다는 거고

그러면 방송알림 대신으로도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빨간불이 들어오면 그 방가서 채팅을 치곤합니다

비록 몇분 혹은 몇십분 정도라곤 해도 저는 그 방에 활력을 넣어준다는 생각으로 .

그래요 그냥 자기만족이에요

실질적으로 별 도움 안되는거 압니다

그냥 자기 만족이에요


이렇게하곤해도 유독 마음쓰이는 방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그 방을 자주 가게 되요


제가 가는 채널중에도

유난히 마음써서 잘되면 좋겠다는 채널은 있었어요

그래서 가서 구독도 하고 간간히 도네도 하면서 자주 들어가던방에


어느순간 

방송을 그만둬버렸어요

취미로 방송을 하던 분이셨고

그만둔 이유는 아직까지도 모르겠어요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그러지못했네요

생계문제일수도있고 사람들의 악의적인 시선을 못견뎌서 그럴수도있구요

말을 해주지않아서 저는 아직까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한명의 스트리머가 가버렸어요

파트너도 곧 달만큼 방송요건도 충분해 보였는데

고정시청자도 100명까진 아니여도 몇십명은 보던 방이였는데

그 당시에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겼습니다

본인 선택을 존중하고 싶었어요

아니 솔직히 허무했어요

어떤 감정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제 감정표현을 거의 안하고 굳이 할 생각도 없으니까요

제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면 굳이 감정표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벌써 두번째네요

오랜시간 노력해오신분이에요

방송에서 더 이상 방송을 안하겠다는 말을 들으니까

마찬가지로 그래요

심경을 토로하시더군요

하나하나 말하는것에 대해서

저도 스트리밍하는 사람으로써 다 이해가 갔어요

스트리머가 말하는 내내 무거운 감정때문인지 몰라도

한마디도 채팅을 못쳤어요

마지막 말이 끝나고 나서야 이해한다는 말 한마디 적었어요



그래서 감정의 항아리가 넘친걸지도 모르겠어요

뭘까요

배신감인가

아니면 측은함인가 동질감인가 

말로는 표현못하는 슬픔?

아니면 그 모든걸 포함한 감정덩어리


남들은 이런 제 글에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고작해야 인터넷방송아닌가 이렇게까지 과몰입하는 찐따인가

이건 제 주관이니까요


물론 제 감정이지만

드러내고싶지않아요

그래서 익명으로 적는거고

제 트게더나 기타 sns에도 이런 감정섞인글은 쓰지않습니다

솔직히 이런게 응어리를 푸는건 오직 이렇게 익명뒤에서

이번일 같이 감정이 넘쳐서 쓴다면 이렇게 가면을 쓰고 해요

그리고는 멀쩡한척 하겠죠


글을 쓰면서 제 감정 다시 정리하려고했는데

잘 안되네요 뭔 감정인지도 여전히 모르겠어요


이 글을 쓰는데에는 제 감정을 여러분에게 보여주려는데 있고

제 감정이 뭔지 다시 확인하고자 한거도 있지만

그냥 여러분의 반응이 궁금해서이기도합니다

어쩌면 제 글에 제가 댓글 달지도 모르겠군요


이제 다시 트게더 로그인을 하고나면 

트위치에 제 닉네임으로 돌아다니면

그리고는 방송키고 밝게 인사할꺼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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