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군생활하면서 남방한계선 6번정도 다녀왔는데 DMZ간 썰 풀어봄
뭣땜시 갔는지는 말하면 안될거같아서 말 안함.
일병 꺾일즘에 처음 갔는데 언덕에서 내려다본 DMZ는 장관임. 서부전선 중부전선 동부전선 각각 풍경이 다르다는데 본인은 서부전선이였음
특히 서부전선에 호수가 꽤 많음 DMZ안에도 있는데 물가에 고라니들 때지어서 첨벙첨벙 뛰어다나는거 맨눈으로 멀리서도 보임. 공기 죽인다.
당연한 말이지만 휴전 이후로는 인간의 손때가 묻지않은곳이라 내려다 보고있으면 외국의 국립공원보는느낌. 말 그대로 대자연임.
하늘에는 독수리가 날아다니고있고 산 비탈진곳에 거대한 바위무리가 있고 고라니도 뛰어다니는데 사진을 못찍는게 리얼 한이었음.
그리고 새벽 해뜰 즈음에 올라가보면 DMZ는 옅은 안개가 끼는데 이게 진짜 장관임
경남쪽에서 살다가 최전방에 온거 진짜 싫었는데 DMZ보고 처음으로 아 최전방 온거 그래도 나쁘지 않네라고 처음 생각해봄. 풍경 하나때문에
아마 종전 되면 DMZ관광도 가볼수 있지 않을까 싶던데. 죽기전에 한번은 꼭 다시한번 가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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