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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드리퍼 입문 팁

반포동포동
2019-05-13 18:47:06 2193 5 1

대부분 드리퍼 처음 입문 할려면


머리가 아프다


상부 하부 에어홀 부터 시작해서 뭔놈의 종류는 그리 많은지


그렇다고 드리퍼 추천이라도 받을라고 질게에 글을 올리고


우여곡절끝에 드리퍼를 샀지만 결국 자신과 안 맞게 되고


그렇게 개미지옥의 악순환에 빠진다


아마 몇몇은 이 팁을 보고, 공감 할 수도 있고 몇몇은 미각이 미슐랭 3성급 미식가들이라, 매우 미세한 차이에도 맛표현 차이를 심하게 느끼기 때문에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실 상, 드리퍼 한 5~6개 사다보면 서서히 감이 온다


아 그래 이거지! 라는 생각이 말이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걸 또 말하는 작성자는 생각이 있음?


사실 없다. 현재 해탈 단계다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먹었을 때 느꼈던 그 기분이 1퍼센트 정도 이해가 간다




난 적어도 아예 드리퍼를 이제 막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게 아닌데? 저것도 아닌데? 이게 아니라고!! 같은 맛에대한 예술가적 히스테릭을 부리면서


10개가 넘는 드리퍼를 사다가 해탈하는 경지에이르고 나서야 깨닫는 것보다


최소한 2~3개의 드리퍼만으로도 만족 할 수 있는 팁을 주는 것이다 물론 그게 안 될 건 알고 있지만 ㅋ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즉 이 뻘글은


rda로 넘어가고 싶은데 뭘 사야되죠? 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0.16옴대 듀얼 드리퍼의 세계로 들어온 순간 정확하게는


액상마다의 맛표현 차이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거지


같은 계열의 rda끼리의 맛표현 차이는 사실 상 없다라고 보는게 맞다


가장 크게 맛표현에 작용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인데


그건 요놈이 하부에어홀인지, 사이드 에어홀인지 상부 에어홀인지에 대한 차이다


그 이외 크기, 길이, 이딴 것들은 맛표현에 영향을 미치는데 크게 상관이 없다



허나 덱 차이는 존재한다


덱은 포트리스 덱 그이외에 잡것들의 구도로 보면 된다


특히 포트리스덱 같은 경우는 사이드 에어홀을 달던 상부 에어홀을 달던


무조건 맛표현을 진하게 올려주는 특이한 녀석임에는 분명하다 내가 포트리스덱만 3개를 가지고 있어서 이건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 




우선 아직도 크기에 대한 미련이 남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직접 실험한 경험을 말하자면 


22미리 르콩과, 24미리 르슈 같은 사이드 에어홀에 같은 옴 같은 액상 대비 맛표현 차이는 나지 않았다


물론 백 번 양보해서 있다라고 한다면 있다라고 해보자, 그러면 당연히 22미리 르콩이 작으니까


그게 더 진하다는 진했다. 근데 굳이, 그 차이를 발견한다고 해서, 액상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일으킨건 아니었다


사실 이 차이를 인정하고 찾는데는


정말 무수한 베이핑을 통해 알아낼 정도로... 많은 시도 끝에 얻은 것이니, 도찐개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르콩이 더 진하다는 썰을 듣고 마침 그날 르콩 클론을 팔았던 매장이 있어서 바로 1만9천원 결제한 흑우였다라는 사실도 깨닫기 까지도 역시.. 




결론적으로는 크게 나누어서 에어홀 위치가 rda는 취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하부 에어홀은 맛을 진하게 올려주고


사이드 에어홀은 맛을 밸런스 있고 복합적으로


그리고 상부 에어홀은 맛을 드라이하게 올려준다



다시 이걸 풀어 보자면


하부 에어홀은 진하게는 올려주는데, 맛뭉게짐이 쉽게 발생 할 수 있으며


맛 뭉게짐은 없이 안정적으로 진하게 올려줘도


복합적이기 보다는, 탑 노트 혹은 미들 노트의 액상향만 집중적으로 강화 시켜서 올려주는 역활이다


게임으로 치자면 올힘캐 올럭캐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사이드 에어홀은 밸런스가 일단 좋다. 덱으로는 주로 클랩튼 덱을 채용한다


밸런스 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탑 미들 바텀 각각의 모든 맛을 두루둘 올려준다


허나 두루두루 다 가지고 간다라는 건, 다시 말하자면


맛표현이 밍밍 할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다



상부 에어홀


아마 이벱에서도 그렇고 rda유저들 사이에서도 크게 매력을 못 느끼는 분야일 것이다


맛을 진짜 드라이하게 올려주는데, 물론 이 드라이뽕에 취해서 상부 에어홀 덕후들이 있기는 하나


적어도 나한테는 맞지 않았다. 




일단 이 3개가 드리퍼의 맛표현을 결정짓는 큰 요소로 보면 된다


허나 입문자들은 아직도 뭐가 뭔지 잘 감이 안 올 것이다


그래서 이걸 더더욱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우린 액상 하나를 가져올 것이다



자 캐슬롱이라는 액상이 있다라고 쳐보자 


안에 들어있는거 싹다 분해하기는 귀찮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지옥일 것이다


그래서 크게 4가지로 나누자



버번 술향, 캐러멜, 코코넛, 아몬드


이걸 하부 에어홀에 베이핑을 할 시


캐러멜향과 술향이 거의 주가 되고 


코코넛향은 진짜 미세하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되며


아몬드는 막판에 살짝 올라오는건지 아닌지 뒤숭생숭하다 


그래서 이걸 배합하면 약간 초콜릿 쿠키 같은 느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맛 뭉게짐을 느끼면


대부분의 이벱인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이 드리퍼는 맛표현이 매우 진합니다'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충고하는 건, 만약 본인이 어떤 드리퍼를 추천받고, 그 드리퍼의 리뷰를 볼 때 '맛표현이 진합니다= 맛이 뭉게집니다' 라고 봐도


킹리적 갓심 99.9퍼센트다 근데 본인이 그 맛이 만약 좋다 오우 맛을 아는 드리퍼인데? 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본인의 취향인 것이다



사이드 에어홀


캐러멜과 술향이 조화되서 초콜릿 쿠키 같은 달달함이 확 올라오면서, 코코넛향이 은은하게 깔린다. 그리고 마무리로 아몬드의 고소함까지


마일드하게 탁하고 마무리 된다


그러면 이벱인들은 '맛이 진하기는 한데, 하달리보다 연하네요' 라고 리뷰를 달 것이다. 그렇다라는건 다시 말해


맛이 연하다=밸런스가 잡혀있다 라고 보는게 맞다


근데 문제는, 사이드 에어홀 같은 경우, 거의 대부분의 입문자들이 주로 사는 드리퍼라 (드루가, 아포칼립스 클론, 군 클론, 스킬 클론)


그렇기 때문에 리뷰 보다보면 맛이 매우 진하네요!! 라고 쓰여져 있는 것들도 상당히 많다


허나 어느 정도 연차 쌓인 사람들 리뷰를 보면 대체적으로 맛이 연하네요


군 쓰다가 코즈모넛 갈아탔는데, 코즈모넛이 더 진하네요 같은 리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여기서 삐끗 거리는데, 입문을 사이드로 하고, 후발 주자로 하부 에어홀을 살 경우 미묘하듯 다른 느낌의 맛표현을 경험하게 되면서


개미지옥 게이트에 발을 담구게 되는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사이드 에어홀 계열의 드리퍼들이 좋다. 특히 바이탈과 드루가는 내 인생 무화기로 각각 2개씩 구비해놓고 있다


그리고 흡압과 크리미한 밸런스까지 잡아둔 르슈는 ㅋㅋㅋㅋ 4개를 샀다 내가 생각해도 얼마나 흑우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부 에어홀 방식을 거의 찬양하는데, 그 이유는 아까도 설명했다시피 확실히 하부 에어홀이 맛을 더더욱 직관적으로 올려주가 때문이다


어쩌면 난 살짝 비주류에 가까운 취향인데, 그래도 사이드 에어홀만의 장점인 팔망비인이라는 사실에 매료 되었다


허나 사이드 액상의 단점이라면 단일 액상 계열의 잠재성을 끝까지 못 올려준다라는 것인데


특히 도넛류, 빵류 같이 액상이 뭉게져야지 맛이 올라오는 애들은 그 진가를 크게 발휘하지 못한다


물론 이 역시 실험을 통해서, 맛표현은 사실상 하부나 사이드나 상부나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입안에 잔재하는 향의 기준으로 볼 때는 하부 에어홀이 더 진하게 올라온건 사실이었다.




상부 에어홀


솔직히 하쿠가 유일하다면 유일한 상부 에어홀 이다 보니, 예전에 뭔 듣도보지도 못한 상부 에어홀 클론 rda 산게 다다


그래서 경험이 제일 적다. 그래도 맛에 대한 차이는 확실히 기억한다. 그러니까 내가 상부 에어홀은 잘 안 사는 것이다


술향이 메인이 되고, 카라멜 향이 올라오면서 살짝 달달하다가 끝난다


몇 번을 해봐도 결과는 똑같아서 현탐 오지게 박은 에어홀이다



대신 드라이함이란 결국 입안에 향이 크게 잔류하지 않다라는 의미인데


이건 어떻게 따지면, 몇몇 분들한테는 큰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다


특히 연초향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만한 능력을 가진 드리퍼는 없다 (살짝 연초 태운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드라이하다= 연초향에서 맛이 좋다 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연초향을 많이 싫어해서 차마 하쿠에다가 실험하지 못하고


이 글을 쓰는 것이니, 정확하게 하쿠에서 연초향이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못하겠다


이 점은 내가 뻘끌을 쓴다라는 증거이니 양해를 부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트리스 덱 요놈 중요하다 


이 덱은 아까도 말했 듯이 


상부던 하부던 사이드던 어떤 에어홀과 같이 있어도


고도의 맛 뭉게짐 현상과 함께 가장 직관적인 맛을 올려준다


데드레빗이라고 한때 좀 유행을 끌은 rda가 있는데 이 역시 맛 뭉게짐으로 유명한 rda중 하나였다 (심지어 이 친구는 상부였다)


그리고 베스트 셀러로 판매된 드랍 rda도 포트리스 덱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랍은 에어홀 위치와 크기 때문에 맛 뭉게짐은 확실히 적지만 밸런스? 까지는 잡지 못했다 


그래도 포트리스덱의 특성상 하부 에어홀 급 직관적 맛 표현을 끌어내주는 특징이 있기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열광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 기억상 최초 시작이 코즈모넛으로 기억되는데


코즈모넛 또한 사이드 에어홀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리뷰들에서, 맛 뭉게짐이 심하네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름 있었다


나 역시 코즈모넛을 산 흑우인데 확실히 드루가랑 비교해보자면 정말로 진하고 진한 맛표현을 보여주었다


당시 애플 너바나 버전1 액상을 피고 있었는데 코즈모넛에서는 무슨 사과초콜릿쿠키 씹어먹는 것처럼 푸아악 밀려 들어왔고


드루가에서는 사과잼에 빼빼로 살짝 찍어서 먹는 느낌이 강했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따라 구하면 된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하부+포트리스- 드랍, 코즈모넛, 하달리, 리로드 계열 


사이드- 바이탈(아포칼립스), 군, 드루가, 르슈


상부- 하쿠 (나머지는 잘 모름)



일단 요 3개는 베스트 셀러에 (하쿠는 살짝 미미하나..) 나름 검증된 드리퍼이니


뭐 본인의 판단하에 사면 된다


룩딸용 드리퍼를 사더라도, 맛표현을 느끼고 싶다면


에어홀 위치만 자세히 알아둬도 나름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번외로 mtl계열과 rta, 탱크로 들어가 보자면


솔직히 이 분야에 대해서는 난 잘 모른다


내가 그나마 알고 있는 지식은 침니가 짦을수록 맛표현이 직관적이다 라는 느낌?


사실 상 내가 예상한 이론과 경험을 매일 빗나가는 맛표현을 내주는 분야가 바로 입호흡 분야다


도데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침니가 어떤식으로 맛표현을 바꾸어 주는지에 대한 명확한 확립이 안서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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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vape.kr / 그럴수있지 님 글 펌


모두들 맛있는 베이핑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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