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린연출,사운드
: 왜 모든 공포 신을 점프 스케어로 만들었는지 의문이예요, 놀라는거랑 무서운거는 엄연히 다른데도
이영화는 그저 놀래키기에만 바쁘고 공포스러운건 하나도 없었어요.
사운드로 들쑥날쑥이라 귀가 아프기고 했고, 영화 몰입에 방해를 줬어요.
개연성도 어찌나 얇은지 보안관이라는 양반이 경단모양 보고 "이건 BB야! 그러니까 브랜든이 범인이겠군"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아있어요, 이장면에서 분명 공포영화인데 웃음이 나오질 뭐예요
굳이, 사건의 중심을 브랜든으로 해야했을까요? 차라리 브랜든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숨기고
그의 부모가 갈등하는 장면을 부곽시켰다면 영화를 보는사람도 "과연 브랜든이 죽인걸까?"라는 느낌으로
풀었다면 어땠을지 의문이네요
- 일회용 캐릭터들
처음 보안관의 모습을 봤을때 전 무언가 해낼줄 알았어요, 하지만 현장에 나오고 입구컷 당하는 모습을 보니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주인공을 제외한 등장인물을 제대로된 무언가를 하지도 못하고 전부 죽어버리고,
결국 투명드래곤이나 다름없는 중2병 소설이 되어 버렸죠
- 필요이상의 그로테스크장면
이게 15세 시청가 영화인지 아직도 의문이예요 공포스러운 연출을 점프스케어로 때우기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온갖 잔인한 묘사는 다 들어가 있고 검열도 없이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데 나중엔 보기가 힘들어
실눈뜨고 영화를 봤어요 잘 안보이게끔, 안그래도 러닝타임 90분의 짧은 영화인데 고어씬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묘사 해야했을지 모르겠어요. 잔인하면 무서운가요?
공포영화인데 공포스러운게 하나도 없고 갑툭튀도 초반에 조금 놀라다 나중가면 아 또 튀어나오겠네 하면서 다 예상돼고
이렇게 좋은 소재로 이정도 영화 밖에 못만드는 가오갤 제작진에게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