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드 올리비에라 살라자르(1889 ~ 1970)
포르투갈 총리로 30년 넘게 집권하다가 1968년 휴양지에서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는데
몇 달 지나서 깨어났을 땐 이미 정적들이 총리직 해임시켜버린 상태
방금 퇴원해서 오늘내일하는 80줄 이라, 측근들은 충격먹고 죽지 말라고 가짜 신문&서류를 보여줘가면서 해임 사실을 숨겼고
살라자르는 자기가 해임당한 줄 꿈에도 모른 채 집무실에서 의미없는 총리 업무를 보다가 1년쯤 지나 노환으로 사망함
가족도 없는 독신에 순방이나 휴가 빼면 일상을 거의 관저에서만 보내고, 평소에 TV도 라디오도 없이 세상 물정을 전부 측근과 신문으로만 접하는 집무실 히키코모리여서 가능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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