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꽤 규모가 있는 채널의 영상 편집자로 일하고 계신 분이라면 계약서를 작성하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중소규모의 채널이라면 메신저나 구두로 얼마에 어떻게 일하기로 대충 합의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종종 이러한 계약관계가 안 좋게 끝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수정을 요구한다던가, 급여 지급에 문제가 있다던가요. 반대로 말 없이 영상 편집자가 잠수타는 경우 때문에 피해를 보는 채널 운영자도 있죠.
회사에 입사하는 것도 아닌데 계약서를 쓰는 게 어색하고 뭔가 선긋는 것 같이 차갑고 냉정해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라는 건 '서로 최소한 이 정도는 지키자'라는 약속이고, 이게 있어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금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계약서에 도대체 뭔 내용을 적어야 하는 건지 고민되신다면 인터넷에 프리랜서를 위한 '표준 계약서'가 많이 돌어다니고 있습니다. 내용을 참고해서 서로 합의 하에 조항을 추가하거나 삭제해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막 영상편집자로서 프리랜서의 길을 시작하신 분들은 '내 실력에 계약서 쓰긴 부끄러운데' 라는 생각은 잠시 접아두시고 포트폴리오용 무료 영상편집 하나부터 계약서를 쓰는 습관을 들이신다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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