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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림 예전에 찍었던 도트(+관련 넋두리) 다 올려봅니다 (작성 완료)

안테켈로
2019-03-07 12:22:56 1246 34 27

들어가기에 앞서...

1. 제가 제작한 모든 도트는 그림판에서 제작되었습니다.

2. 보통 16색 or 8색으로 제작합니다. 도트를 제작할때에는 이렇게 색깔 개수를 정해놓고 제작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매우 된답니다.

3.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4. 아래의 모든 픽셀 아트들은 9번을 제외하고 전부 작년에 제작 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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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 Irithyll of the Boreal Valley

제가 소울본 시리즈의 굉장한 팬인지라, 닼소 관련해서 도트도 많이 찍었었습니다.

어디로 날아갔는지 몰라도 모 스트리머 분께 드렸던 패널들도 에스트 병을 주제로 했었고요.

저걸 정말로 제 머릿속에서 상상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하고요, 구글 이미지 보고 찍었습니다.

이루실... 참 아름답죠. 물론 처음 와보는 유저들은 저 다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순식간에 기사한테 썰리고 망령한테 두들겨 맞고 화염 마법사들한테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걸 모를테니까 그저 저 아름다움에 혹해서 화톳불에 불켜고 한참 서 있을테지만요.

제가 개인적으로, 닼소 3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역입니다. 저기 서 있으면 조용히 내리는 눈과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푸른 밤하늘의 부드러운 달빛이 유저의 마음을 정화 해준다고 할까요.

대충 2주~보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때는 한겨울이었어서 시간이 남아돌았던지라... 이런 짓이 가능했었습니다. 저 달 부분 표현이 젤 어려웠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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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 하꼬 스트리머분께 드렸던 커버 이미지

작년에 모 스트리머분 방송을 보면서 드렸던 커버 이미지 입니다.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중이시고요.

검은 부분은 제 예전 닉네임과 스트리머의 닉넴이라서 가렸습니다.

대략 5일 정도 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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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 하꼬 스트리머분께 드렸던 대기 화면 이미지

작년에 모 스트리머분 방송을 보면서 드렸던 대기 화면 이미지 입니다.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중이시고요.

흰 부분은 제 예전 닉네임과 스트리머의 닉넴이라서 가렸습니다.

왜 2번과 3번 모두 다 저그냐면, 이분이 스1 전문 스트리머신데 주종이 저그이기 때문이에요.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스트리머분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커버 이미지, 대기 화면, 프로필 이미지, 패널, 구독 뱃지까지 다 만들어 드렸네요... 전 확실히 돈 받고 하는 것보단 내가 좋아서, 내 마음이 움직여서 해야 잘 되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대략 8일 정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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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urvivor in Gas-Mask

전 아포칼립스 장르도 아주x100^100^100 좋아합니다.

특히 좀비 아포칼립스,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장르 팬이죠. 아포칼립스 장르 특유의 어두메 딥다크한...(오글...) 그 분위기를 아주 좋아라 하거든요. '아포칼립스라면 칙칙해야 인지상정이지!'(?) 라는 요상한 논리를 갖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게 좋아요.

4일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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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ngie on Railroad

4번에 적은 것처럼 저는 아포칼립스 장르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포칼립스 장르 중에서 좋은 작품을 찾다가 만난 것이 바로 Romantically Apocalyptic(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입니다. 캐나다의 4차원 돋는 병맛 웹코믹이죠. 하지만 암울한 상황에서 끝없이 활기찬 캐릭터와 그 캐릭터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허리가 휘는 다른 캐릭터들을 보다보면 아이러니함에 웃음도 나오고, 한편으로는 동정과 연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특유의 그림체 덕분에 굉장히 감성적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다만 영어의 압박이 매우 헤비할 것이니... 영어 잘 못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누르지 마세요. 로아는 만화만 보면 끝인 작품이 아니라, 로아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는 만화를 읽고 아래에 달려 나오는 많은 양의 영어 지문까지 읽어내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읽어보고 싶다면 http://romanticallyapocalyptic.com/archives로 가세요.

유화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실사 그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작품은, 사람이 해당 캐릭터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그것을 그림으로 옮긴 방식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4, 5, 6, 7번은 모두 RA에서 나온 컷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만들어 봤었습니다.

제작에 걸린 시간은 8일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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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aptain is watching... Thing?

로아에서 유쾌함과 병맛, 그리고 먼치킨(+다른 캐릭터에게 발암)을 담당하고 있는 지 캡틴(Zee Captain)입니다.

늘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머그컵을 들고 캡틴이 거주하고 있는 곳 1만 마일(16093.44km) 내에서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빨대를 꽂고는 그 정체불명의 액체(작중에서 머그컵을 들고 액체로 다른 캐릭터를 협박하는 데에 사용하거나, 호신용으로까지 사용했던 적까지 있는 걸 보면 평범한 물건은 절대 아닐겁니다)를 홀짝이는 캐릭터죠.

아, 참고로 스포 하나 하자면 여자입니다 ^^

제작 시간은 대략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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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tarry Starry Night

청명한 하늘과 밝게 빛나는 별들, 그와 대비되는 끊기고 부서지고 녹슬어버린 다리, 그리고 그 위에서 고뇌하는 파일럿(Pilot)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딱 보자마자 아! 이거다! 했었습니다.

RA 컷을 그렸던 것들 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픽셀 아트 중 하나입니다.

저 밤하늘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하늘만 수십번을 고쳤었네요 ㅋㅋ;;;

작업 시간은 9일~10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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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Little Rest in the Tunnel

넓고 거대한 터널 안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지 캡틴 일행... 거기에 청량한 푸른 빛이 새어들어와 터널을 밝게 비추는 이 컷은 저에게 '신비롭다'라는 느낌으로 뒤통수를 세게 때렸었습니다.

6번과 더불어 가장 힘줘서 제작했었습니다.

갠적으로는 저 빛이 들어오는 것을 표현하는 것과, 지 캡틴 일행이 있는 곳 근처의 잔해들을 표현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또한 16색으로 제한을 뒀었는데, 저 모닥불을 제대로 표현하려니 이 컷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중심이라고 할수 있는 저 푸른 빛이 들어오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그 빛을 묘사하려니 모닥불을 표현하질 못하게 되더군요.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저 모닥불이 굉장히 어색해 보이실 수 있어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ㅋㅋ;;;

한편으로는 이런 점 때문에 꽤나 큰 공부가 되었던 픽셀 아트였었어요.

제작 시간은 12일 정도 걸린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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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ilot, wander

제가 RA 찍으면서 가장 어려워 했던 컷입니다.

지붕은 쉬웠는데... 아... 저 바닥에 잔해들... 부스러기들... 진짜... 카르르르륵... 퉤에에에엣...

16색이라는 제한을 두고 나서 이렇게 고통 받은 적은 처음이었네요;;; 저런거 다시 찍으라 하면 돈 안 받고는 안 만들듯... 아니 돈 받고도 망설여질 것 같네요 ㅋㅋ;;;

정말 2색(아래 사진 참고)으로 작품 만들거나... 2색 도트으로 3D 게임을 만든(게임 이름이 생각 안남... 중세 시대의 범선 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에 대해서 파헤치는 겜이었는데... 아시는 분은 지식 공유 좀 해주세요 ㅠㅠ) 분들...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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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기간은 13일 걸렸습니다. 처음 며칠만에 다 찍고 나머지 열흘을 저 잔해+G라고 쓰여 있는 블록 표현에 다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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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렉사이 도트

전 근육 미녀가 취향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보디빌더 급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아칼리 정도의 근육질 몸매를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렉사이는 제 취향에 맞는 근육 미녀라고 할수 있겠죠. ???: 어딜 봐서 X친놈아

여왕님... 그 크고 두껍고 단단하고 아름다운 꼬리로 절 때려주세요...♥ ...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그냥 농담이었고요.

여하튼 렉사이는 아칼리와 마찬가지로 좋아는 하지만 거의 하지는 않는 챔피언입니다. 좋아하면서도 자주 하는 챔피언은 제라스네요.

롤 공식 위키에 나온 이미지 보고 요리조리 찍어 봤습니다.

여담으로 이 글에 소개된 픽셀 아트 중에서는 가장 최근의 것으로, 그저께 제작이 완료 되었습니다.

제작 기간은 약 4일 정도입니다.





와우... 트게더 메인 글에 제 글이 올라왔네요. ㄷㄷ;;;

추천 눌러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그리고 제 작품 봐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언제 또 새 도트를 제작할지 모르겠지만, 제작하는 대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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