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생활을 하는지라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또 제가 귀찮다고 산책도 안시켜주고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평일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집에 둔것도 미안하고 그렇네요
사람을 참 좋아해서 밖에서 누굴만나던 집에 누가 찾아오던 꼬리 흔들며 따라다니던 아이에요
다리가 짧아서 허리를 아파했던거 빼면 병도 안걸리고 대소변도 잘가리고 그랬었네요
13년이라는 어떻게보면 길지만 한 생명이 살다가기엔 짧은 시간동안 그래도 좋은 기억만 담아간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