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업로드 하네요. 다시 반가워요!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담은 삶이었을 것입니다.
회기역 횡단보도 앞에서 죽은 고양이와 비슷할지 모를 삶을 살고 있을 사람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최근에 녹음을 제대로 못하겠네요 부족하지만 들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가끔 업로드하니 구독해주시면 감사해요
[전체가사]
차가운 바닥 위에 사그라드는 숨결
토해낸 피는 어쩌면 마지막 걸음
이제 죽어도 뭐 괜찮지 않을까
참 담담하게도 생각했었더라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걸 보면
적당한 때가 와준 걸지도 몰라
얼룩져간 길인들, 길 위의 얼룩인들
이제 뭐 그런 게 중요하겠어?
구태여 찾지 않던 바람마저도
오늘만은 잠시나마 머무른다
젊기에 짊어진 무모한 싸움들
이기지 못해 젊으려 버둥거렸지
못 지킨 약속이 추억으로 남는다면
떠나는 마음은 비어야만 할까나
차가운 바닥 위에 사그라드는 숨결
토해낸 피는 마치 마지막 걸음
길이라 이름 붙어 지나온 만큼
인이란 시름 아래 지켜본 너라면
수고 많았어 정도의 인사면 좋을까?
부디 동정은 말고 지나치기를
이름 없이도 꽤나 걸은 이 거리에
작별의 모습으로 기억되긴 싫어
얼룩져간 길인들, 길 위의 얼룩인들
이제 뭐 그런 게 중요하겠어?
구태여 찾지 않던 바람마저도
오늘만은 잠시나마 머무른다
오늘만은 잠시나마 머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