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과 베이스는 모두 트랙의 최저음부를 담당합니다
하지만 킥과 베이스를 모두 살리면서 빵빵한 곡을 만들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 이유는 킥과 베이스가 비슷한 음역대를 갖기 때문이죠.
이 둘이 함께 겹쳐버리면 베이스가 과도하게 커지거나 phase cancellation이라는 소거현상이 일어나면서 형편없는 소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킥과 베이스를 모두 살리면서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까?
0. 드럼이 있는 곡은 킥이 제일 메인이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킥-베이스-다른 악기 순으로 배치됩니다.
1. 우선 베이스와 킥의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베이스야 거의 일정한 곳에 있지만 킥은 더 높은 곳에 포인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킥이 중저음부에 포인트가 많다면 베이스에 저음을 어느정도 희생해주고 베이스의 저음부를 강조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킥은 결국 높은 곳에 포인트가 있다고 해도 메인인 바디는 100hz아래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킥이 메인이 되므로 베이스는 킥에게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2. 물론 킥과 베이스가 거의 같은 음역대에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EQ가 서로 죽이는 일을 만들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킥을 살리기 위해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을 이용합니다. 킥이 나올 때 베이스 볼륨을 눌러주고 킥이 끝날때 베이스가 다시 살아나면서 겹치는 음역대에 있는 킥과 베이스를 모두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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