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할인할 때 싸게 사세 이제서야 플레이 해봤습니다.
느낀 점을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1. 핸섬 잭보다 더 줘패고 싶은 트남매
- 스토리상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을 거 같았는데 막상 아레나 구간(한 공간에 적들이 쏟아져 나오는 구간)보다 보스가 더 쉬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 보스 전투 시스템이 새로운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한 느낌?
2. 등반모드
- 2와 달리 근처에 잡고 올라갈만한 지형이 있을 때 점프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손으로 등반합니다. 덕분에 높은 곳에 숨겨진 숨은 미션들을 해결할 때도 편하고(2에서 무슨 통신탑 올라가는 챌린지 생각하면 아직도...ㄷㄷ) 무엇보다 아레나 구간에서 다향한 전술을 펼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슬램 어택
- 프리-시퀄의 영향으로 슬램 어택이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저중력 배경이 아니라 2중 점프는 안 됩니다. 슬램 어택으로 몰려있는 적들을 한 번에 공격할 수도 있고 트랩 도어를 열어 숨겨진 길도 발견할 수 있더군요.
4. 방대해진 세계관
- 2 엔딩에서 볼트가 있는 행성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번에는 우주선을 타고 여러 행성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행성별로 다양한 환경...은 사실 1,2에서 판도라의 여러 지역을 다니는 거랑 큰 차이는 없고 그냥 스캐일이 커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줍니다.
5. 메이햄 모드
- 2회차 플레이는 보더랜드의 전통이었으나 이번에는 2회차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스토리가 전작보다 매우 길어졌으며, 스토리가 끝난 이후에도 새로운 미션들을 주더라구요. 이 새로운 미션들을 메이햄 모드로 플레이하면 더 강해진 적들과 더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더군요.
6. 제인 플레이 후기
- 제가 원래 게임 스타일이 저격수 스타일을 선호해서 1에서는 모데카이, 2에서는 지로, 그리고 3에서는...지로랑 비슷한 줄 알고 제인을 했는데...제인의 기술이 지로의 환영술이 아니라 오히려 1의 롤랜드나 2의 그 누구냐...여튼 그 터렛의 역할을 하더라구요. 방어막, 터렛, 드론까지...저격수로 키울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뭐 나름 할만했습니다. 특히 터렛이나 드론을 소환하면 아레나 구간에서 한 숨 돌리기 좋더라구요.
총평
- 스토리가 매우 길어졌으며 이후에도 추가 미션이 계속 주어져, 2회차 없이 즐길 컨텐츠가 매우 많아짐
- 스토리 내용에 비해 보스들의 위력이 그닥...보스보다 몰려드는 부하들이 더 까다로움
- DLC는 평이 그닥 좋지 않아 아직 구입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