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어났지만,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1시간쯤 시간이 흐르면
이 또한 지루해진다.
하지만 일어나기는 귀찮다.
그저 멍하니 누워 있다가
나도 모르게
하얀 눈물을 흘렸다.
핸드폰에 시크릿 모드를 닫고
슬며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해
하얀 눈물을 닦으며 한숨을 내쉰다.
문득 눈 앞에 있는 거울을 보았다.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진 얼굴
못 본척 다시 침대로 향한다.
그리고 오늘도 다짐한다.
더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