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까부터 창가자리에서 으쌰으쌰하던 커플이 자리를 제 옆자리로 옮겼습니다.
아, 요런 지엔장할... =_=
남자의 과한 스킨십에 여자의 과한 애교에
간만에 있는대로 짜증이 다 났습니다.
옆에서 아주 둘이 좋아 죽어요.
안 죽었으면 둘 다 내 손에 죽었을텐데
저 커플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네요.
빨리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둘이 근본적으로 안맞는다는걸 깨닫지만, 나이가 드니 상대가 불쌍해 보여 이혼도 못하고 억지로 부부생활하는 형태로 서로 오래오래 불행하게 살아라
아, 새해 덕담하니까 지치네;
이상, 마음씨 고운 가락의 사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