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닥물 0

안녕하세요! 김닥물입니다.

저번 공략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른 공략으로 돌아왔습니다! 따악과 트게더 인벤등에서 남겨주신 댓글들중에

직업별 공략 및 대처 같은걸 요청하신 분이 있어서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되어 '아예 세부적으로 써볼까?'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글의 내용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하린이들이 모르고 당했을법한 현재 메타에서 자주 나오는 제압기와 광역기 위주로 다루려고 합니다.

알고 맞는 것과 모르고 맞는 것은 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측이 승률을 올려줍니다. 본인의 턴이 오면 고민해보세요. 상대가 나를 어떻게 받아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요. 또 내가 상대를 어떻게 받아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요! 이 게임.. 실력게임이다..

이번 공략글은 제가 저번에 작성했던 당신의 등급이 정체되어 있는 이유에서 3번째 항목인 상대 플레이를 예측 못하고 있다. 를 아주 세분화하여 직업별로 풀어 쓴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당신의 등급이 정체되어 있는 이유 공략글 다시보기  : https://tgd.kr/4121919

하스스톤을 즐기는 유저라면 꼭 한번쯤 겪어봤을 경험이 있습니다. 내가 이미 이긴 것 같은 경기인데, 어떤 한장의 카드, 몇 번째의 턴에서 게임의 판도가 뒤바뀐 경험, 특히나 당신이 만약 이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굉장히 자주 당했고, 억울함을 느끼셨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 경험치가 모이면 분명 실력이 늘고, 상대를 예측하게 됩니다. 그게 이미 당신의 실력이 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메타는 계속해서 바뀝니다. 하지만 카드들과 코스트 플레이를 파악하기 시작한다면 당신의 실력은 분명히 향상되게 되어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컨트롤 법사가 불기둥을 버리지 않은 것 처럼 큰 틀은 바뀌지 않아요. 몇가지가 확장팩에서  추가되고 제거될 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같이 뜯어보도록할까요?

서론은 여기까지! 이제부터 각 직업들이 사용하는 현재 메타의 큰 틀을 토대로 조금 심화적으로 적겠습니다. 만약 게임중에 현재 상대가 사용할 플레이가 궁금하다면 Ctrl + F 를 누르셔서 검색어를 적으시고 살펴보시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흑마법사, 방패 밀쳐내기 만약 이미지가 깨진다면 원글을 봐주세요! https://tgd.kr/7168253

괄호 안의 숫자는 그 카드의 코스트를 나타냅니다. ex) 지옥의 불길(4)

1. 전사

현재 전사는 HsReplay 기준 승률이 8번째인 직업입니다.(작성일 2018/07/16) 랭크에서 자주 출몰하는 덱 타입은 퀘스트 전사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홀수 방밀 또는 소집전사, 탈진 전사등을 사용중입니다. 가장 주로 나오는 덱의 키카드를 아는게 우선이겠죠? 

먼저 가장 자주 나오는 퀘스트 전사를 상대해야할 때 가장 조심해야하는 제압기 및 광역기는 방패 밀쳐내기(1), 마무리 일격(2), 출정의 길(2, 잔상), 피의 칼날(4), 난투(5), 스컬지 군주 가로쉬(8)입니다. 

퀘스트 전사의 주요 승리플랜은 필드를 광역기로 밀어내며 도발 하수인을 최소 7마리 까지 전개한 이후 퀘스트 보상인 설퍼라스를 이용하여, 매턴 8딜의 영능을 쏴 슈팅으로 적을 박살내는 것입니다. 

때문에 만약 당신이 어그로를 플레이 중이라면, 무턱대고 필드를 깔다가 한번에 필드를 날려서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그럼 이제 카드를 한장씩 뜯어보도록하겠습니다! 

방패 밀쳐내기(1)

1코스트의 제압기입니다. 현재 전사가 가진 방어도만큼 하수인에게 피해를 주는 주문입니다. 1코스트 이기 때문에 외눈깨비에 삭제되는 주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거의 모든 전사가 최소 한장은 사용하는 주문으로 하수인을 낼 때 염두하고 내는게 좋습니다.

보통 쌓여져 있는 방어도로 사용하지만, 방어도가 없어보인다고 방심은 금물입니다. 방패 막기(3) 또는 마른 수염 방어구 제작자(2)를 통해 갑작스러운 방어도 펌핑을 통해 큰  하수인을 제압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방밀이 한장도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리치왕 같은 큰 하수인을 내려면 고민 해볼 필요가 있겠죠?

마무리 일격(2)

2코스트의 전사하면 떠오르는 마스코트 제압기입니다. 원래는 1코스트의 제압기였으나 2코스트로 너프를 먹은 제압기이기도 합니다. 아주 직관적인 제압기 카드입니다. 피해를 입은 하수인을 무조건 처치하는 카드로 모든 전사가 2장을 꽉꽉 넣는다고 생각하세요. 본인의 하수인이 체력이 1이라도 피해를 받았다면 언제든지 맞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이 카드로 처치된 하수인은 죽음의 메아리가 당연하게도 발동합니다.

때문에 꼭 경기에 필요한 하수인이라면 마격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좋겠지만, 전사는 생각보다 하수인에게 작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카드가 넘치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일격이전에 보통 콤보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는 피의 칼날(4)을 통한 1딜, 전사 하수인을 이용한 피해, 죽기 가로쉬의 영능(2), 태고의 비룡(8), 출정의 길(2, 잔상)등이 있습니다. 

이 주문이 어디로 향했느냐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사 또한 신중하게 사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무리 일격을 빼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짝흑이 4턴 산거를 할 수 있지만 전사상대로 먼저 황혼의 비룡을 내서 마격을 유도한다던지, 8턴 리치왕이전에 강한 하수인을 던져서 마격을 유도한다던지 등이요.

만약 상대 전사가 마무리 일격을 한장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본인의 키카드가 나가야 하는 경우에는 한번 더 고민해보세요. 돌아가는 판단이 맞을지 배제하는 판단이 맞을지는 본인 생각에 달렸습니다.

출정의 길(2, 잔상)

마녀숲에서 추가된 전사의 밥줄 광역기입니다. 소용돌이와 같은 효과지만 잔상이 있고 코스트가 1이 더 높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간단하게 전사에게 마나 2로 광역1딜을 나눠 주는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닥물 너의 카드평가는 틀렸다..

(잔상이란? 한번 사용한 상태로 마나가 되는 한 계속해서 그 턴에 계속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항상 언제든지 이 카드를 맞을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상대마나가 4가 되는 턴이라면 아 출정의 길을 2번 사용해서 광역 2딜을 줄 수 있겠구나. 그러면 내 필드의 자잘한 하수인은 차라리 소모시키고 체력 높은 하수인을 살려 두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이런 판단이 옳을지도 몰라요.

적은 체력의 하수인들은 언제든지 출정의길에 쓸려 나갈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을 피하게 설계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ex) 6마나에 체력을 하수인 체력을 4이상으로 유지하여 최소한 출정의 길만으로는 쓸려나가지 않게 하기, 출정의 길을 의식해서 위니흑이 본인명치 보다 하수인 체력을 회복하여 단순 출정의 길 딜 계산으로 각이 안나오게 우회하기등..

본인이 홀수 기사 또는 토큰 드루를 자주 하는 유저인데 퀘스트 전사를 너무 자주 만난다 싶으면 잠시 쉬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 만큼 특정 직업 상대로 특화되어 있는 주문이에요. 때문에 전사상대로는 너무 분산 투자를 하는 것보다 큰 하수인 2-3개정도로 압축해주는게 좋을 때가 많습니다. 

피의 칼날(4)

전사가 3글거리는 도끼를 버리고 다수가 채택한 무기입니다. 특징적인 점은 칼 주제에 전함+죽메를 가진 무기인데, 둘다 필드에 광역 1딜을 준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모든 덱 상대로 좋은 효과를 가진 무기로, 특히 어그로에게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이 칼을 통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4코스트 상대가 후턴인 경우 3마나 + 동전으로도 이 칼을 찰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이칼은 표면적으로 2딜처럼 보이지만, 전함과 죽메 때문에 전사가 타겟으로 하는 하수인은  3딜을 맞는다라고 생각해주셔야합니다. 

피의칼날이 3딜이라고 생각했을때 해볼 수 있는 가정은, 만약 본인이 선턴 홀수 도적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당신의 핸드에 흉포한 테러닥스와 짐승단 폭력배가 있다고 생각할 때, 하수인이 계속해서 살아남는다고 생각하면 흉포한 테러닥스가 훨씬 더 포텐이 높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3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상대가 다음턴에 동전을 통한 피의칼날로 테러닥스를 잡을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폭력배를 먼저 던져주는 판단이 더 차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죠. 끽해봐야 피의 칼날은 3딜이고 폭력배는 체력을 4로 맞춰줄 수 있으니까요!

또 아주 간혹 가다, 출정의 길을 다 쓴 경우 피의 칼날을 착용 상태에서 피의 칼날을 바꿔차 죽메를 터트리고 새로 전함으로 필드 광역 2딜 타겟팅 2딜로 최대 4체력 하수인을 끊고 광역 2딜을 사용하는 콤보도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난투(5)

오리지널 영웅 카드인 난투입니다. 하스스톤에서 컨트롤 전사라는 아키타입이 존재하는한 절대 빠지지 않을 존재입니다. 

5코스트 주문으로 필드에 랜덤하게 한 개체를 남기고, 모든 하수인을 제거합니다. 침묵하여 처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이 죽는다면 죽음의 메아리 역시 발동합니다.

또 특이한 점은 개체가 한개라면 난투 주문 자체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즉 최소 2개체 이상의 하수인이 있어야 사용가능합니다.

전사전에 있어서 하스스톤의 초보와 고수가 있다면 이 난투각을 얼마나 잘보고 잘피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전사와의 필드 싸움은 일종의 심리게임입니다! 항상 먼저 기억하실 것은 '상대는 난투가 있을 것이고, 나는 난투를 맞아도 괜찮을 필드를 남겨야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개체를 아예 한개만 남겨두고 턴을 종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 필드에 리치왕 단 한개!

본인의 필드를 굳이 상대가 한턴을 봐가면서 정리를 안하는 것 같으면 가장 먼저 의심해주세요. 초보 홀수 기사들이 가장 자주하는 실수는 '어? 정리 안하네? 정리못하나 보다 ㅋㅋ 레벨업!' 을 쓰고 그걸 기다린 전사는 '응 ~ 난투'를 맞는 것이죠.. TT

항상 전사는 광역기를 최고 효율을 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너무 서두르게 필드를 깔지 않는게 포인트입니다. 적당히 압박만 가해지는 필드를 유지해주세요. 하스스톤을 처음 접한 하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에요! 전사상대로 너무 조급하게 필드 전개하지마세요. 분명 난투 때문에 그르치는 판이 훨씬 많이 나올거에요.

또 퀘스트 전사가 퀘스트를 깬 뒤 사용하는 난투는 대부분이 슈팅 각을 위한 난투가 많습니다. 상대가 설퍼라스를 착용한 상태로 난투 + 슈팅을 통해 최대 12딜이 명치에 들어올 수도 있음을 꼭 생각해주세요. 설퍼러스 4딜 + 영웅 능력 8딜 

또한 죽메는 발동되는 점을 이용하여, 필드를 난투를 쓰기 애매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플레이입니다. 고의적으로 육식 보물 상자를 이용하여 밸류가 높은 하수인을 먹어둔 뒤, 난투를 써도 필드개체를 남기거나, 죽메 냥꾼의 경우 카트레나 윈터위습을 남기거나, 사바나 사자, 또는 데빌사우르스 알을 깔아두거나요. 

왜냐면 전사는 침묵을 현재 거의 넣지 않습니다! 죽메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요.

아, 난투에 대해 말이 나왔으니 번외로 도발 드루를 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퀘스트 전사가 보초를 통해서 랩터를 강제로 줘서 마녀의 시간을 못쓰게 막을텐데, 그런 경우에는 가능하면 하드로녹스 + 자연화를 쓰지마세요. 

가장 좋은 경우는 상대의 제압기를 리치왕, 잠자용 같은 큰 하수인으로 뽑아둔 상태로 빈 필드에 하드로녹스를 던져버리는 겁니다.

그리고나서 다음 턴에 하드로녹스를 육식 보물상자로 먹어버리세요. 그러면 전사입장에서 아주 답답합니다. 난투를 써도 하드로녹스가 2개체가 남고 전사는 그걸 정리를 못하거든요. 

보통의 매치업에서는 당연히 하드로녹스 + 자연화, 마녀의 시간 + 육식 보물 상자가 맞지만 전사전 만큼은, 하드로녹스를 그냥 필드에 던져보세요. 만약 상대가 하드로녹스를 제거못하고 다음턴에 보물상자로 삼킬 수만 있다면 도발 드루가 엄청나게 우세하게 게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스컬지군주 가로쉬(8)

마지막으로 스컬지 군주 가로쉬입니다. 9개의 직업 죽기들 중에 특이하게도 광역 필드딜을 받았어요. 심지어 사용하는 무기조차 미니 불기둥이라고 불리는 어둠한입니다. 

사실 이 카드는 처음에는 외면받았다가 요즘 다시 퀘스트 전사에서 퀘스트 이전과 이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재평가받아 사용되고 있는 카드입니다. 상대 전사가 8마나에 다가오면 이 카드를 의식하셔야합니다. 8마나에 칼 같이 변신하는 경우에는 본인 하수인들의 배치를 마치 컨트롤 법사의 유성을 의식한 것처럼 해주셔야합니다. 일부러 도발 하수인을 끝에 배치하는 등이요.

어둠한의 무기가 4공격력으로 타겟팅으로 한 하수인 양옆을 동일한 피해를 주기때문이에요. 그래서 별칭이 '미니 불기둥'입니다. 

만약 상대가 10마나에 변신을한다면 광역 1딜 + 4딜 양옆으로 총 광역 5딜까지도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전사와 매치업이 길어질수록 내 필드가 지금 죽기가 나오면 다 쓸리는게 아닌가? 계속 체크해보셔야합니다. 또 타겟팅 양옆에 4딜을 이용해 일부러 약한  하수인을 때려 큰 하수인을 공짜로 잡을 수도 있어서, 변신한 이후에는 차라리 작은 하수인들을 안내주는게 더 좋을 때가 많아요. 적어도 큰 하수인을 본인 명치로 찍어 잡도록이요. 

이 카드에 대처하는 방법은 하수인 배치입니다! 양옆에 4딜을 줄 수 있는 무기를 3번 쓴다고 생각해주세요! 큰 하수인을 공짜로 잡히지 않게 해주세요.

무모한 난동(3)

이 카드는 위에 서술하지 않았지만 아주 가끔 튀어나오는 광역기라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전사의 방어도만큼을 소모해서 광역 필드딜을 주는 카드인데 때문에 아주 강력한 필드 클린 + 제압기로 사용되어질 수 있는 카드입니다. 물론 전사입장에서 생명력보다 더 소중한 방어도를 모두 소모시키는 카드이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지만, 간혹 한장정도 사용하는 카드여서 혹시..? 하면서 생각해 볼 카드입니다.

본인이 광역기+제압기를 모두 다 빼도 상대 전사가 방어도를 이용해서 마지막 불꽃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3코스트 이기 때문에, 영능(2) + 무모한 난동(3) 5코스트로 필드 광역 2딜을 주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방패 막기(3) + 무모한 난동 (3) 으로 광역 5딜도 가능하구요. 

2. 주술사

현재 주술사는 HsReplay 기준 승률이 7번째인 직업입니다.(작성일 2018/07/18) 자주 출몰하는 덱타입은 두억시니가 비율이 높고 그 뒤로 짝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만난 주술사가 겐 그레이메인의 개전효과가 터진다면! 상대는 번개 폭풍(3), 화산(5)이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짝수만 넣을 수 있는 덱이니, 홀수 코스트의 광역기는 사용 못하겠죠? 배제하고 플레이해주세요. :)

주술사를 상대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제압기&광역기는 찌릿(0), 번개 화살(1), 대지 충격(1), 번개 폭풍(3), 굽이치는 파도(4), 사술(4), 화산(5), 마녀 하가사(8)입니다. 

보통 당신이 만나는 덱의 대부분은 두억시니 형태일텐데, 두억시니 덱은 두억시니를 위한 콤보 파츠를 사용하며, 빠르게 드로우를 보고 적당히 필드를 광역기로 정리하고, 두억시니가 등장할 때 까지 버텨내는 컨트롤 + 벽덱입니다.

때문에 두억시니를 상대하기 전에 꼭 상대가 쓸 수 있는 제압기&광역기를 체크하는 것이 다른 매치업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 카드를 한장씩 뜯어보도록하겠습니다!  

찌릿(0)

마녀숲에서 추가된 카드입니다. 0코스트 1과부하라는 특이한 코스트를 지니고 있고, 대상에게 2딜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일반적인 두억시니덱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종종 한번씩 나오는 카드여서 적게됐습니다. 보통 이 카드는 짝술이 더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0코스트 카드이면서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예상하기는 힘든 카드입니다.

또한 천벌의 토템이 필드에 나와있는 경우에 3데미지로 3체력 하수인들을 커트가 가능합니다. 2체력 이하의 하수인이 높은 어그로를 가지고 있다면 혹시? 라는 생각을 해보세요. 

그리고 경험적인 팁으로는, 찌릿을 사용하는 두억시니는 켈레세스를 사용하기 보다 광기의 화염술사를 채용하는 커스텀을 사용하여, 광역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찌릿을 쓰는 두억시니라면 광기의 화염술사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염두해두시면 좋습니다. 

번개 화살(1)

주술사가 가진 가장 무난하고, 주술사스럽고 직관적인 데미지 카드입니다. 번딜이기 때문에 제압기로 다뤄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건 제압기라고 생각하고 다뤄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추후에 마법사의 화염구같은 것 또한 제압기로 다루도록하겠습니다. 3데미지를 명치에 쏘는 두억시니는 거의 나오질 않습니다. 킬각이 아니라면 보통 필드 정리에 사용할텐데, 1코스트로 내 3체력 이하 하수인, 천벌의 토템이 있다면 4체력 하수인이 한방에 끔살 날 수 있습니다. 짐승단 폭력배가 단 한방!

보통 3코스트의 하수인들을 자르기에 특화되어있어서, 홀수 도적 기준으로 두억시니를 상대할 때, 3코스트에 선택지가 흉포한 테러닥스와 짐승단 폭력배가 있다면 3체력의 테러닥스보다는 폭력배가 더 좋을 수도 있겠죠?

1코스트 주문이기 때문에 외눈깨비로 사라지는 주문이기도 합니다. 번개 화살은 알고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턴마다 필드전개는 본인의 역량입니다. 하지만 너무 과의식하여 필드전개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신다면 절대로 두억시니는 압박을 느끼지 못하고 본인 플레이를 펑펑할 가능성이 커요! 적당히 배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지 충격(1)

번개 화살을 넣지 않는 주술사들도 이 카드는 한장 정도 고려를 합니다. 효율이 굉장히 좋은 주문이여서 그렇습니다. 현재 메타에 자주 나오는 짝수 흑마법사, 홀수 도적, 홀수 기사에게 탁월한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2장씩 꽉꽉 넣고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처가 다양한 주문입니다. 황혼의 비룡이 자주 채용되면 이 카드 또한 자주 채용됩니다. 명백한 카운터 카드이기 때문이죠. 

4코스트 황혼의 비룡은 스탯이 4/1로 전투의 함성으로 내 카드만큼 생명력을 얻는데, 대지 충격에 단 한방에 죽어버립니다. 

대지 충격 판정은 항상 선 침묵, 후 데미지이기 때문에, 이는 은빛십자군 종자, 정의로운 수호자같은 카드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천상의 보호막이 선 침묵으로 제거되어, 1데미지가 들어가 사망합니다. 

자주 카운터 맞는 하수인 목록 : 은빛십자군 종자, 정의로운 수호자, 황혼의 비룡

때문에 주술사에게 '얼씨구 좋다! 종자 냉혈! 정수에 힘축!' 을 했다가 '응 대지충격 ~'을 맞고 힘이 팍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주술사만큼은 주의해주세요. 그 밖에도 다른 유용한 버프가 언제든지 가벼운 코스트로 침묵을 당할 수 있다라는 점을 항상 숙지하셔야합니다. 

번개 폭풍(3)

아주아주 중요한 카드입니다. 꼭 알아두셔야합니다! 별표를 칠 수 있다면 여기에 쳐야합니다. 찌릿, 번개 화살, 대지 충격을 안넣는 주술사는 있지만 번개 폭풍을 안넣은 주술사는 거의 없습니다. 3코스트 주문이면서, 과부하는 2를 먹는 광역기입니다. 데미지가 2-3으로 랜덤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쏘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이나 '제발...'을 외치게 되는 제발 시리즈 중에 한 카드입니다. 

번폭각을 얼마나 잘보고 얼마나 잘 피하게 필드 설계를 하냐에 따라서, 한 두턴 살린 필드로 킬각을 보냐 못 보냐가 갈립니다. 때문에 주술사 상대로 최소 2체력이하의 하수인이 자잘하게 살아남는 경우에는 그냥 과감하게 소모시키는게 좋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전사전과 마찬가지로 자잘하게 하수인을 여러개 남기는 것보다 크고 강한 하수인을 2~3개로 압축하면 좋습니다. 화산 각까지 피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당연하게도 천벌의 토템으로 인해 주문 공격력 증가로 3-4 데미지로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필드에 천벌의 토템이 남아있다면 먼저 제거해주는게 좋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번개 폭풍뿐만아니고 앞서 말했던 주문들 전부 천벌의 토템효과를 보기 때문에 킬각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면 천벌의 토템은 어지간하면 지워주세요. 혈법사 탈노스 또는 광기의 화염술사를 사용하는 주술사라면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무조건적인 3-4 번폭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2-3데미지를 단순한 일회성 타격으로 주기 때문에, 천상의 보호막으로 하수인을 지켜주는게 좋은 플레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기사의 경우 천상의 보호막을 씌워 줄 수 있는 정체불명의 망치는 게임을 터트려 줄 때가 많습니다! 

항상 염두하시고 플레이 해주세요! 상대 마나가 3마나면 번개 폭풍을 사용할 수 있고, 5마나라면 상대가 25% 확률로 천벌의 토템을 뽑아서 번개 폭풍을 쓸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어려운 것을 12시는 해냅니다!

굽이치는 파도(4)

카드 넣을 자리가 없어서 잘 채용되지 않지만 이 카드도 한장 정도 들고오는 주술사들이 있어 다룹니다. 4코스트 4데미지 4힐! 아주 직관적인 카드입니다. 짐승단 폭력배나, 팔도레이 추적자등 4체력을 가진 하수인을 끊기에 용이하고 깨알 같이 힐이 있어서 한턴을 더 버틸 여지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으니 현명한 하린이라면 적당한 배제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만약 상대가 하가사를 쓴 상태로 하수인을 내 임의로 생성된 주문 카드가 있다면 그때는 사용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생성됨

사술(4)

위에 나온 4코스트 주문과 다르게 이 카드는 안쓰는 주술사가 없습니다. 짝술도 2장씩 꽉꽉채우기 때문에, '반드시 있다!'라고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사실 이카드는 원래 3코스트였습니다! 너프를 겪어서 4코스트로 떨어진 카드죠. 하지만 여전히 주술사가 가진 가장 강력하고 직관적인 제압기 카드입니다. 특징적인 것이라면, 마법사의 변이와는 다르게 상대에게 1/1 양을 주는게 아닌 0/1 도발 개구리를 줍니다. 

이 카드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죽음의 메아리를 터트리지 않습니다. 처치의 개념이 아닙니다. (하드로녹스같은 카드에게 치명적입니다.)

2) 당신이 하수인에게 버프를 얼마나 투자를 했건 무로 돌아갑니다. (종친 리네사님 안녕?)

3) 특정덱에게 아주 강력합니다. (도발드루님 왜 마녀의 시간 썼는데 개구리 나오세요? 풉키풉키)

이 사술 카드 때문에 한 개체에 무리한 버프 투자나 무거운 하수인을 한장만 던졌을 때, 그 턴을 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사술을 한장도 안썼고, 8턴이라고 가정하면 상대를 압박하고자 한다면 리치왕을 한개 툭 던지는 것 보다, 4코스트 하수인 2개를 던지는게 더 애매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이죠. 또 도발드루를 하시는 하린이 분들은 부디 하드로녹스를 그냥 필드에 던져두고 계시지 마세요. 컨트롤 법사 상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자연화를 꼭 연계해서 적어도 도발 필드를 한번이라도 세게 깔아야합니다. 매에에에, 깨꿀! 

그리고 번외로 또 하나 적자면 사술은 본인 하수인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이말을 왜 하냐면 간혹가다 아주 드문 상황에 본인의 하수인에 사술을 써서 0/1 도발을 세우는 묘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한턴만 딜로스를 만들어 막으면 반드시 이기는 경우

잊지마세요! 12시 주술사는 사술이 거의 거의 거의 100% 있습니다.(엄근진)

화산(5)

이 카드 또한 번개 폭풍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주술사의 광역기입니다. 이것도 항상 염두하셔야합니다!

5코스트에 과부하 2로 필드에 1딜씩 총 15번을 거쳐 나눠 데미지를 입히는 광역기로, 필드 클리어에 특화된 주문입니다.

번개 폭풍과 다르게 확정 데미지이지만, 누가 맞을지는 모르는 광역기 이기 때문에 화산 데미지를 벗어난 필드 체력이라면 주술사 입장에서도 쓰기가 난처합니다. 피아식별이 없는 광역기라서 주술사 필드 또한 화산을 맞습니다. 

때문에 이 화산에 대해서는 드리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이 카드 때문에 컨트롤 덱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파멸의 예언자 aka. 종말이를 주술사들이 덱에 넣지 못하는 것이고, (침묵을 맞아버리면 0/7로 필드에 남아 있어 화산각을 굉장히 방해합니다.)

이 카드 때문에 수많은 어그로 덱들이 두억시니에 분개하는 이유기도 하죠. 왜! 컨덱도 잘 잡으면서 우리도 잡아!

만약 번개 폭풍이 지나가고, 필드를 다시 깔아야 되는 시점이 온다면, 꼭 필드체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내가 이걸 내면 필드 체력이 15이상을 맞출 수 있을까?' 를 항상 생각하셔야 화산각을 조금이나마 비켜갈 수 있습니다.  

또 번개 폭풍과 다르게 단발성이 아닌 연발로 1딜을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천상의 보호막 또한 아주 쉽게 제거됩니다. 간단하게 은빛십자군 종자는 1/1 이지만 천상의 보호막 때문에 체력이 2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발성이기 때문에 과거에 거센물결 히드라를 쓰는 덱은 화산 한방에 명치에 24딜이 들어가 지는 경우도 종종 나왔습니다. 반갑네! 친구!

죽음의 기사 렉사르에서 거센물결 히드라를 주술사 상대로 뽑을 때 꼭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이거 내고 화산맞으면..?

또 화산을 쓰기전에 토템을 눌러서 천벌의 토템을 뽑아도 오히려 1 주문 공격력 증가에 비해 토템 체력이 2이기 때문에 악영향을 미치니 사용자도 주의하도록 합시다. 아만보 플레이 주의!

이제 여기서 또 추가로 팁을 번개 폭풍과 화산에 대해 묶어서 적자면, 번개 폭풍과 화산은 과부하가 (2)입니다! 

그럼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시큰둥하게 '뭐 어쩌라고?'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상대는 다음턴에 마나 수정이 2개가 잠깁니다. 이게 되게 중요해요. 만약에 상대가 6턴에 번개 폭풍이나 화산을 사용하였다면, 다음 7턴에 마나가 5가되어 사술(4) + 치유의 비(3) 같은 플레이가 되질 않습니다. 또한 밀림 사냥꾼 헤멧(6), 세계 전율자 그럼블(6) 같은 큰 하수인 또한 나올수 가 없겠죠. 사실 이것 보다 더욱 더 중요한 사실이 한개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10마나 이전에 광역기를 쓰게 만든다면 상대는 다음턴에 두억시니를 내지 못합니다!(천리안으로 찾은 두억시니 제외) 

10마나여야 두억시니를 낼텐데, 과부하(2)로 인해 8마나가 되어 두억시니를 내지 못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경우로 이기고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넣어서 광역기를 강제하고 두억시니를 한턴 늦추는 플레이가 좋은 수인 경우가 있어요. 번개 폭풍, 화산 둘다 좋은 광역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후에 밀려오는 패널티를 잘 이해하신다면 조금 더 주술사를 상대하기 수월해지실 겁니다. 다른 과부화 카드들도 나온다면 툴팁을 읽어보시고 다음 턴에 상대마나는 몇이 겠구나를 체크해주시면 좋습니다!

마녀 하가사(8)

대망의 마지막 광역기 카드 마녀 하가사입니다. 마녀숲에 들어와 받은 직업 교체 카드중 유일하게 주술사만 준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교체카드이면서 광역기 + 방어도를 얻기 때문에 다뤘습니다. 전투의 함성이 모든 필드에 광역 3딜이기 때문에 상대 주술사가 8마나 근처에 다다랐다면, 언제든지 이 카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과거에는 짝수 기사가 득세하고, 하가사보다는 태고의 비룡이 효율이 좋다는 평이 많아, 하가사는 오히려 두억의 핸드를 채워버리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욕심 카드로 치부되어 사용하지 않았으나 하가사 장점)핸드가 안마름 하가사 단점)핸드가 안마름 짝수기사의 긴급소집 너프로 인한 몰락으로 인해 다시 홀수 기사가 부상하게 되었고, 홀수 기사의 레벨업은 3/3 신병과 하가사의 광역데미지는 3이라는 딱뎀 일치! 때문에 두억시니들이 다시 하가사를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하수인을 내면 랜덤하게 아무튼 생성됨 주문을 주기 때문에, 하스를 하시면서 생애 처음 보는 주문을 맞을수 도 있습니다. 힘내라 하린이! 

또한 두억시니가 발동되면 광역 3데미지를 전투의 함성이라 다시 한번 나오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어그로고 무난하게 상대가 두억시니까지 연결을 했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톱니바퀴 항복을 누르시는게 좋습니다. TT 명심하세요. 8마나에 하가사가 나온다면 본인 필드가 3체 이하라면 우수수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3. 도적

현재 주술사는 HsReplay 기준 승률이 5번째인 직업입니다.(작성일 2018/07/22) 자주 출몰하는 덱은 홀수 도적이 압도적이며, 그 뒤로는 미라클과 왕파 도적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적을 상대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제압기&광역기는 기습(0), 혼절시키기(2), 절개(2), 칼날 부채(3), SI:7 요원(3), 폭풍의 칼날(4), 썩은가시 식인꽃(5), 소멸(6) 입니다.

사실 도적은 다른 직업보다 더욱 유연한 직업이기 때문에, 더 큰 범주로 제압기를 적자면 무기 및 독살이라거나 전멸의 비수 또는 심지어 납치범까지 있지만 다루지 않는 이유는 현재 정규전 메타에 채용율이 너무나 낮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굵직하고 제목에 걸맞는 카드만을 다루려고 하고, 꼭 알아야 할 카드는 아닌 것 같아서 배제했습니다. 추후에 메타에 추가되는 기미가 보인다면 그 때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당신이 만나는 도적의 대부분은 홀수 도적일 것입니다. 강력한 어그로 덱으로, 1 2 3 4턴의 템포 플레이가 부드럽게 풀린다면, 다른 직업이 막기 힘들정도로 강력한 덱입니다. 주술사편과 마찬가지로 만약 게임 시작시 바쿠의 개전 효과가 뜬다면 짝수 코스트의 제압기 및 광역기를 배제하면 되겠죠? ex)혼절 시키기, 절개

반대로 개전효과가 뜨지 않는다면 보통은 미라클 도적이므로 꼭 짝수 코스트 주문을 유념하셔야합니다! 짝수 코스트 주문들이 고 효율 카드라서 대부분 채용하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 카드를 한장씩 뜯어보도록하겠습니다!

  

공략글전에 하린이들을 위한  짧은 토막 상식 

연계 : 이 카드를 내기 전 다른 카드를 냈다면 발동되는 효과입니다. ex)절개는 단독으로 사용하면 데미지가 2, 하지만 이전에 다른 카드를 냈다면 데미지가 4로 들어갑니다. 영웅 능력은 연계를 발동시키지 못합니다! 영웅 능력≠ 카드 사용

기습(0)

도적의 마스코트 주문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0코스트 주문으로서 피해를 받지 않은 하수인에게 2데미지를 주는 카드입니다. 도적은 연계 카드라는 고유한 효과를 지닌 카드를 다수 가지고 있는데, 이 기습은 0코스트이기 때문에 마나 손실없이 연계 효과를 발동시키기 위해 아주 적합한 카드입니다. 기습은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도 효율이 좋은편이지만, 다른 연계 카드 ex)SI:7 요원과의 연계로 총 4데미지, 썩은 가시 식인꽃과 연계로 2데미지 + 제압등 들과 사용되어 많은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카드라서 대부분의 도적이 채용하는 카드입니다. (홀수 도적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통 도적은 항시 무기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습과 무기데미지로 인해 도발이 없다면, 어그로가 강한 하수인들 중 최소 체력 3체력 짜리 하수인은 가볍게 잘릴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ex)마나 지룡, 북녘골 성직자

여담으로 칼날 부채를 쓰면 기습이 드로우 되어, 칼부 기습은 과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절시키기(2)

당하면 굉장히 화나는 주문이 있다면 그 중 한가지에 속하는 주문입니다. 도적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카드로, 상대의 하수인이 얼마나 작던 크건 상대의 손으로 돌려보내는 주문이며, 이 카드가 있어 수 많은 하스스톤 유저의 초상화가 깨졌습니다! 보통 도적이 유리하게 템포를 잡아야 하거나, 상대 킬각을 봐야할 때 도발을 치우는 용도로 사용되는 주문입니다. 효과에 비하여 2코스트 밖에 안되는 저렴한 코스트로 인해서, 이후 남는 마나로 나올 플레이가 무궁무진합니다. 

때문에 만약 당신이 미라클 도적상대로 킬각을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문에 면역되는 도발 하수인을 꺼내거나, 리치왕(8) 같은 무겁고 큰 하수인 보다는 차라리, 사로나이트 광산노예(4)와 같은 가볍고 다수의 도발을 전개하는 것이 더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라클 도적과의 경기라면 본인의 템포가 이 카드로 인해 흐트러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두세요. 추가적으로 이 카드의 작동 방식은 조금 특이합니다. 손으로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하수인에 얼마나 버프를 투자했건, 죽음의 메아리를 발랐건 손패로 돌아가면 효과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즉 처치의 개념이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카드가 10장이여서 혼절시키기의 대상이 손으로 돌아올 공간이 없다면, 처치 판정이 되어 죽음의 메아리는 발동됩니다. 이는 나중에 나올 소멸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소멸은 광역 혼절시키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

절개(2)

직관적인 카드입니다. 2데미지를 줍니다, 하지만 연계시에는 4데미지를 줍니다. 보통은 필드를 잡기 위해 사용되어지지만 후반부에는 킬각을 보기위해 쓰는 카드입니다. 때문에 도적이 카드를 낸 뒤 남는 2마나는 언제든지 4데미지로 치환될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혼절시키기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코스트로 인해, 일반적으로 본인이 하수인을 내고 남는 마나로 상대 하수인을 자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혼절시키기와 다르게 데미지가 강한 편에 속해서, 언제든지 하수인 정리를 위한 제압기가 아닌 명치에 딜 카드로 사용될 수 있는점을 생각해주세요! 높은 등급을 노리는데, 만약 당신이 도적상대가 어렵다면 도적을 직접 플레이를 해보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도적의 딜 경우의 수는 너무나 방대하여 직접 경험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ex) 리로이, 냉혈, 절개는 8코스트 14데미지

칼날 부채(3)

적 필드에 광역 1딜을 주고, 카드를 한장 뽑는 광역기이자 드로우카드입니다. 가볍고 좋은 카드이지만, 다른 주문 공격력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단순 1데미지 이기 때문에, 토큰류의 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덱이 아니라면 그다지 치명적인 카드는 아닙니다. 요새 메타에서는 홀수 도적은 빼는 추세이고, 미라클 도적, 왕파 도적이 자주 사용하는 주문입니다. 광역기의 의미보다 드로우의 의미가 더 클 때가 많아, 팔도레이 추적자 이후, 4/4 거미를 찾는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체력이 1로 자잘하게 많이 남아 있다면 칼날 부채 각인지 고민해보는게 좋겠죠? 미라클 도적이라면 탈노스와 연계되어 광역 2데미지까지 고려해주세요!

SI:7 요원(3)

제압기의 범주에 포함시킬까 말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던 카드입니다. 하수인이기도 하면서, 주술사 파트에서는 짝술이 사용하는 뱀장어를 포함시키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 카드는 홀수이건 미라클이건 무슨 도적이든 자주 채용하는 카드라서 적게 되었습니다. 2데미지를 보통 필드에 사용하지 명치에 사용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죠. 

기습과 마찬가지로 2데미지를 주지만, 연계가 필요하며 기습과는 다르게 적 하수인이 피해를 받았던 받지 않았건 2데미지를 줍니다. 이 카드의 유용성은 데미지를 주면서 3코스트 3/3이라는 아주 준수한 스탯의 하수인을 필드에 남긴다는 점입니다! 상대의 도적이 선공인지 후공인지 살피세요. 후공이라면 도적이 이 카드를 집고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후공 도적은 2턴에 동전 + 요원이 가능함을 잊지마세요. 다음에 나올 뒷이야기에서 상세하게 적겠지만, 도적은 선 후공의 유무가 굉장히 극명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만약 상대가 홀수 도적이 아니라면, 3턴에 기습+요원으로 4데미지로 하수인이 잘리며 필드를 뺏길 수 있는 점을 조심해주세요. ex)4/4짐승단 폭력배

폭풍의 칼날(4)

솔직히 이 카드는 채용률이 좋은 카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덱에서는 한장 정도는 쓰는 카드라서 넣었습니다. 이 카드는 자신의 무기를 파괴하여 무기의 데미지를 적 필드에 광역데미지를 줍니다. 과거에 이 카드는 기름 도적이라는 도적 덱이 유행할 때 도적이 즐겨쓰던 카드였습니다. 

하지만 기름 도적은 현재 야생에서만 존재하며, 이 카드 또한 큰 너프를 당했기에 힘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2마나 => 4마나, 적 명치에도 데미지 => 적 '하수인'에만 데미지로 너프

이 카드를 의식할 매치업은 현재 왕파 도적전 밖에 딱히 없습니다. 높은 코스트를 사용하여 굳이 본인 무기를 깨서 하수인을 정리할 이유가 없거든요. 심지어 그리 강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상대가 왕파 도적이라면, 상대의 왕의 파멸의 공격력이 몇인지 체크해주세요. 언제든지 왕의 파멸의 공격력과 동일하게 필드에 들어올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도적의 무기 강화는 일반적으로 현재 3가지로 강화가 가능합니다. 

1. 흉포한 해적단원(3) : 연계시 내 무기에 공격력 +1 부여

2. 맹독(1) : 내 무기에 공격력 +2 부여

3. 선장 그린스킨(5) : 내 무기에 공격력, 내구도 +1/1 부여

썩은가시 식인꽃(5)

운고로를 향한 여정때 추가된 카드로, 암살 꽃이라고도 불리는 도적 제압기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카드입니다. 홀수이건, 미라클이건, 다른 도적이건 이 카드는 성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채용률이 굉장히 높은 카드입니다. 연계시 상대 하수인을 처치합니다. SI:7 요원과 같은 맥락으로 하수인이 크건 작건 대상 하수인을 처치하며, 필드에 3/4 하수인을 남겨 필드 주도권을 뺏기에 아주 용이한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도적에게 필드 주도권을 뺏긴다면 1~2턴 내에 킬각이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적과의 매치업이라면 4~5턴을 주의해주세요. 또한 상대가 후턴이라면 동전이 빠졌는지 수시로 체크해주는게 좋습니다. 후턴 도적은 4턴에 동전+식인꽃으로 필드를 가져올 수 있음을 주의해주세요!

후턴과 도적에 대한 작은 팁은 마지막에 몰아서 후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멸(6)

마지막 광역기 소멸입니다. 피아구별 없이, 필드 하수인 전부를 자신과 적 핸드로 돌려보내는 주문입니다. 혼절시키기를 광역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혼절시키기와 같은 작동방식으로 처치의 개념이 아닙니다. 짝수 주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홀수 도적은 사용할 수 없고, 미라클은 과거에는 사용했으나 현재는 잘 채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왕파도적은 반드시 채용하기 때문에 만약 상대가 왕파도적이라면, 필드 전개에 신경 쓰셔야합니다. 

상대에게는 혼절시키기 효과를 자신에게는 그림자 밟기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물론 코스트 감소는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필드의 이득교환을 보고 소멸로 띄운 후, 본인의 유리한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재사용하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ex)팔도레이 추적자, 썩은가시 식인꽃, 흉포한 해적단원등

역시나 버프를 발랐건 바르지 않았건, 죽음의 하수인을 냈던지 간에 자신의 핸드가 가득 차 하수인이 터지는게 아니라면, 버프는 증발하고,죽음의 메아리는 발동되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도적은 다른 공략과 다르게 조금 뒷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도적은 9개의 직업 중 특이한 직업입니다. 앞서 자주 나왔던 연계 카드가 꾸준히 메타의 변화 속에서 덱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연계 카드들과 동전, 마음가짐을 알아야 비로소 도적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전부터 알아봅시다. 동전은 당연하게도 하스스톤 게임에서 선공과 후공의 밸런스를 위해 후공이 처음부터 쥐고 시작하는 카드입니다. 0코스트 주문으로, 1마나를 얻지요. 마치 정신자극 카드처럼요. 우리가 주목할 점은 다른 직업전과 다르게 후공 도적은 언제든지 1마나를 얻어 다른 연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도적과의 매치업은 선 후공의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이를 계산해주세요! 후공 도적은 2턴과 4턴에 동전+요원, 동전+식인꽃이 가능합니다. 이건 간단한 예시일뿐 더욱 다양한 사기적인 플레이는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선공 도적은 불가능하죠.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앗, 그러면 후공 도적만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니 후공일 때만 조심하면 되나요?'

좋은 생각이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도적의 밥줄 카드 '마음가짐' 카드 때문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 카드는 추락한 적이 없습니다!)

0코스트의 주문으로 이 카드 다음의 주문은 비용이 (3)감소합니다. ex)마음가짐 + 칼날 부채는 0코스트 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주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약 블리자드가 명예의 전당으로 카드들을 주기적으로 보낼 생각이라면, 후보군에 들어갈 유력한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있기 때문에 도적은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플레이를 할 수가 있고, 이 카드 한장으로 인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린이인 당신의 정직한 코스트 플레이에 대한 개념은 도적에겐 너무 순진한 생각일지 모릅니다.

앞서 언급한 주문 카드들은 이 카드 때문에, 0코스트가 되거나, 3코스트 소멸로 바뀔수 있고, 여담으로 만약 후턴 도적이 2턴에 동전, 마음가짐을 쓴다면 거의 100% 확정으로 밴클리프가 8/8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상대가 홀수 도적이 아니라면 반드시 이 카드로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음을 꼭 알아두세요!! 선공의 도적 또한 이 카드로 강제로 연계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주문이 아닐지라도요. ex)마음가짐 + 썩은가시 식인꽃

도적을 자주 접한 분은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도적의 덱의 대부분은 빅덱이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 효율좋고 가벼운 주문과 하수인 위주로 짜여진 덱이 많습니다. ex)반딧불 정령, 냉혈 

만약 당신이 여기에 적힌 제압기&광역기를 완벽히 숙지하고, 상대의 덱타입이 홀수인지, 미라클인지 확인한 후, '아 홀수면 마음가짐과 짝수를 배제하면 되겠구나' 같은 생각 또는 '아 상대가 후턴이니 동전을 이용한 연계를 조심해야겠다.'같은 생각을 꾸준히 해준다면 더욱 도적전 승률이 늘겠죠? 하스스톤은 꽤나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판수로 경험적으로 익힌 사람들은 '당연한 소릴 하고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능한 저는 최대한 초보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고 싶어, 이야기가 길어지는걸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__) 

마지막으로 현재 메타는 홀수 도적이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으니 랭크를 돌리는 하린이들을 위해 노파심으로 적자면, 홀수 도적은 1코스트 카드 + 연계 카드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라고 생각해주세요. ex)반딧불 정령(1) + 썩은가시 식인꽃(5), 남쪽바다 갑판원(1) + SI:7 요원(3) 1코스트 비중이 매우 높은 홀수 도적은, 매판마다 한번씩은 꼭 사용하는 즐겨쓰는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사실 도적 공략글은 좀 쓰고도 찝찝합니다. 뭔가 더 적고싶은데 풀어적자면 끝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그만큼 생각해야될 변수의 가짓수가 많은 직업인 것 같아요. 혹시나 읽었는데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궁금한게 있다'하시면 주저말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대한 풀어서 답변하고, 내용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