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향해 글을 작성하려고 할 때면 멈칫하게 됩니다.
이 마음이 미련일까 봐
여기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미련인지 아닌지 나조차도 헷갈릴까 봐
그렇지만 오늘도 저는 여러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을 찾았었고,
그 영향력으로 자연스레 여길 찾아오게 되었는데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었네요.
덕분에 용기를 얻어 이렇게 또
여러분들을 바라보며, 떠올리며, 저 또한 글을 남겨 놓도록 할게요.
어떤 이야기를 짧게나마 전해주어야 할지
은근 고민이 되네요. (진짜 고민돼서 3번 썼다 지움)
8월에 방송을 그만두고 한동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영퍼 관련된 물건은 한 박스에 모두 넣어 안 보이게 해두었습니다.
현재는 감정 정리가 잘 되어 최근 제 방음부스에
굿즈존을 만들어 예쁘게 장식해 두었어요.
(이 파티션 무너져서 현재 영퍼 아크릴 두동강 나있는 건 안 비밀)
여러분
아무것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여러분
떠올리기만 해도 내가 행복해지게 만드는 여러분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있을게요.
미련이 아닌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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