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멸망하는 와중에 이런거 써서 뭐하냐 싶지만
그래도 망하기 전에 여행기 마무리는 하고 가야지란 목표가 생겨서..
6일차 이어서입니다
글쓰는 텀이 또 많이 길어졌어요 게으름 부리면 안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부터 시작입니다
비가 엄청 왔습니다
다음으로 온 곳은 야마나시 보석 박물관 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딱히 갈데는 없고, 호텔 체크인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왔습니다
가와구치코 주변 관광을 할 때 타게되는 빨간색 옴니버스입니다
순환선처럼 호수 주변을 빙 도는데, 거꾸로 가는게 안됩니다;
외국인도 알기 좋게 모든 정류장에 숫자로 번호가 있는데, 시작 1번부터 22번까지 타면 요금이 무려 1000엔입니다
살벌한 요금;;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거대한 수정입니다
특이하게도 전시물이 보석이다보니 플래쉬 터지는것만 아니면 사진찍는게 자유롭더라구요
이 아래부터 보석박물관 끝날때까지는 빠르게 보면서 넘기셔도 됩니다
저도 인상깊은거 아니면 그냥 코멘트 안달고 넘길 예정
보석 특유의 반사광을 카메라로 못 잡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정말 이렇게 6각별로 빛이 반사되는 모양이었거든요
화학식 단 한글자
문스톤도 색이랑 반사광이 참 예뻤는데, 아쉽네요
소닉같은데서 왜 보석 벽에 부딪히면 링이 까이는지 알 수 있는 돌
깨시
깨시2
함수 마노 라고 하네요
깨시3
다이아몬드의 커팅 예시
거대 산호
마크 인챈트 재료로 유명한 청금석
깨시4
예전에 저런 석영에 누가 섹드립친거 생각나서 좀 웃었습니다
나무가 번개를 맞아 그 모습 그대로 굳어버린 탄화목
옥구슬
수정구슬
특이하게도 이곳은 판매용 보석(이라고 하긴 뭐한 그런 돌쪼가리)을 팝니다
퀄리티는.. 단체관광 갔을때 어디 박물관 보고 나오는 매장 딱 그수준
비스무트 결정을 파네요.. 특이하긴 합니다
이런 자수정 부터는 가격이 좀 나갑니다
보석박물관을 보고 주변 다른곳을 좀 구경했으나
이슬람 사원(!) 외에는 딱히 뭐 관심끌만한것도 없더라구요
일단 아침새벽부터 비맞으면서 이동해서 지친 나머지 기력이 둘 다 빠짐
근처 카페를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무궁화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만 두번쨰네요
물가가 좀 살벌할정도로 비쌉니다
저는 체온이 빠져서 베일리스 들어간 커피를 마셨는데, 진짜 알콜이 들어간거더라구요
가게에서 본 제단(?)
이 계단같이 생긴 제단 뒤는 화장실입니다
리조트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들린 편의점입니다
다른 편의점에 비해서도 과자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하남돼지집과 함께 보이는 위쪽의 백종원 아저씨
그 위의 홍콩반점;;
홍콩반점 옆의 韓美膳 이라고 써진건 순두부찌개입니다
의외로 순두부찌개가 인기가 좋아요
버스에서도 기차에서도 보이는 보루토
날씨는.. 진짜 최악입니다 사진에선 안보이지만 안개+비+바람 합쳐져서 우산을 쓰나 마나인 수준
드디어 호텔 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긴장이 확 풀리고...
뒤쪽의 큰 캐리어가 제 캐리어입니다
정말 얄궂게도 버스를 타자 비가 그칩니다
진짜 날씨 XXX
호수를 관통하는 유일한 다리입니다
이걸 안지나면 15분정도가 더 걸립니다
헬엔드헤븐
사진의 왼쪽에 후지산이 있습니다
오늘 묵을 리조트 도착
룸 컨디션은 아주 좋았습니다
왼쪽부터 자쿠지 욕조, 세면대, 주방(?)
그런데 칫솔은 없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넓어보이지만, 진짜 좁습니다
1길현 x 1길현이 채 안되는 사이즈의 화장실
베란다 전경이 참 좋습니다
8월 15일 제일 더운 날인데 산 위+날씨 때문에 기온이 22도, 에어컨급 치트키였죠
물론 습도가 100%기 때문에 에어컨이 필요하긴 합니다
일본어를 잘 몰라도 비가 존나 내릴거에요 라는걸 알 수 있는 날씨예보
자릿수부터가 조졌습니다
"장 괜히 봐왔네 야발"
리조트 미니어처입니다
되게 잘 꾸며놨어요
별관과 본관을 잇는 통로입니다
칸 하나하나마다 전자식 디퓨저가 있어서 향기가 가득한 복도입니다
머리아플 정도는 아니고 딱 기분 좋은 느낌
별의 물방울 이라는 이름의 목욕탕입니다
내부를 찍을 순 없었지만, 연식이 좀 오래된 느낌의 목욕탕이었습니다
오르골 시계입니다
매 30분, 정시가 되면 내부의 판이 돌아가면서 멜로디와 함께 시간을 알려줍니다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게 유튜브에 있어서 영상을 올려봤습니다
친구왈 : "걍 뻘짓하지 말고 점심 먹은 다음 바로 와서 와인이랑 도넛이나 먹고 마시면서 라운지에서 김도랜드나 볼걸"
저녁 먹기 직전 타이밍에서 한번 끊겠습니다
평소보다 사진이 꽤 많았던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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