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있음에 안도하는 내 자신이 초라해
그 관계의 목 넘김 따윈 알고 싶지 않아, 눈 감아
거북이라 말하는 것들은 푸른 채로 시들게 해 나를
악의 없는 호의로 속인 건 아니겠지만 속은 사람은 나야
한숨만이 쌓인 밤을 삼켜내었던 건
(무너져 내리고 싶다는 게 아냐)
걸쳐있는 사이에, 비틀어진 마음에
도망쳐 나온 그 끝에 whoa-uh
닝닝 빛났더라고 토낀 말을 하지만
버티어 갈 순 없어
순수한 이 순간에 숨은 호기심이 있어
숨결은 흐리워져 가겠지만 어쩔 수 없어, 스며들어
"변하지 않아" 말한 순간, 모든 게 다 변했어
어리광인 걸 알기에 더 아무렇지 않았던 것 같아
알아줬으면 하는 건 없어, 몰라줬으면 하는 건 많아
강한 척하는 말들을 빌린 건 비어있는 마음이 무거워서야
오롯이 행복할 수 있다는 모순에 겨워
(무너져 내리고 싶다는 게 아냐)
걸쳐있는 사이에, 비틀어진 마음에
도망쳐 나온 그 끝에 whoa-uh
닝닝 빛났더라고 토낀 말을 하지만
버티어 갈 순 없어
순수한 이 순간에 숨은 호기심이 있어
숨결은 흐리워져 가겠지만 어쩔 수 없어, 스며들어
사실은 손을 잡으면 찔려버릴까 피한 거야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짓말은 이미 찢어냈어) hoo-hah
누군갈 심장에 담으면 부서질까 두려웠던 거야
(이제 끝을 내줘)
얇은 위로 사이에 쌓여있는 진심에
도착해 온 시간 끝에
닝닝 빛났더라고 토낀 말을 하지만
버티어 갈 순 없어
순수한 이 순간을 숨은 호기심 삼아
숨결은 흐리워져 가지만 어쩔 수 없어
난 왕국을 버렸어 oh, yeah
어쩔 수 없어, 빠져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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