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22년 10월 9일, 육군 상병이었던 저는
경계초소에서 근무중이었습니다.
하루 2시간씩 3번 들어가는 피로한 근무속에 저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었던 것은
정수씨의 방송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정수씨의 방송이 켜져있자 너무나 반가웠던 저는,
몇년 전, 채팅창의 금지단어로 설정된 단어가 아직 밴 사유가 되냐고 묻는 등,
반복적으로 타 스트리머에게 실례되는 질문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제 신분과 관련지어 그분의 행보가 저의 청춘을 비하하는것이라 느껴 조금의 억하심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원한은 차차하더라도, 그렇다고 정수씨의 채팅창에 표출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제 발언으로 상심하셨을 모 스트리머 분께도 사과하겠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인데, 저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단편적으로만 생각해 실례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수씨의 채팅창에서 다시한번 하하호호 재미있게 방송을 시청하고싶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디 shrimpcup202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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