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트위치로 원고 방송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상황이 집에 외삼촌과 친할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아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림 공부를 해야 하는데 손에 도무지 잡히지 않아서. 그림 카페에서 행아웃으로 공부를 했고 다른 분들은 트위치 방송 키고 그림 연습을 한다고 해서 보던 방송 중에 하나가 땍꾸님의 방송이였습니다.
그림 그리면서 잊어지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떠들면서 즐거운 분위기가 집중이 잘되어서 방송을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외삼촌이 합병증으로 백혈병이랑 급성 뇌수막염으로 항암 치료 후에 깨어나지 못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해서. 오전 땍꾸님 방송을 보고 그 이후로 멘붕 상황에 몇 시간을 울다가 저녁에 모바일로 땍꾸님 방송을 틀어두었습니다. 서로 서로 노는 모습이 뭔가 위로가 되어서 계속 틀어두고 멍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 진짜 이 방송을 보고 제가 위로를 많이 받고 즐거워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적습니다.
덕분에 늘 외롭지 않게 그림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방송해주세요.
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