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로 가는날이였는데
밤 9시쯤 할아버지가 갑자기 황달이 심해서
동네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셨어요
몇가지 검사 해보더니 구급차 타고 큰지역의
대학병원을 가야한다고 하셔서 지금 이모랑
구급차를 타고 큰 대학병원으로 가고있어요
오랜 투병중이셔서 더 걱정이 되지만
제발 큰일이 아니길 바라고 있어요
지금 제가 해야할 일은 집에 혼자남은
할머니의 곁을 지키는 거에요
장기휴방 자주 해서 미안해요
마지막 인사는 아니지만 단원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도, 언제쯤 돌아온다는 말도
정확히 해줄수가 없어요
무책임하게 이렇게 전해서 미안해요
항상 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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