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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좀 내리고 다닐 적에 선생님 겸 사장님이 중개해줘서 개업 못하고 접은 업장의 중고 제품을 업어왔어요
이 머신 사서 정가 뽕 뽑고 남을 정도로 잘 쓰고 있는데
유일한 단점은 전용바스켓을 안 쓰면 흩날려라 커피가루 된다는 점
근데 항상 전용바스켓 쓰고 있어서 딱히 단점이 되지 않음
그라인더 부품을 전부 해체재조립할 수 있는데 같이 딸려오는 설명서의 그림을 보면 초심자도 잘 따라할 수 있어요 나사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됨
단계가 8단계인데 1단계는 진짜 고와서 터키커피 끓여야 할 정도고 에스프레소 용도로는 1.5~2단계 정도가 적당함다
드립커피용으로는 4~6 단계 사이에서 원두 컨디션+기분 따라 쓰면 됩니다
하세님 드립커피 내려드신대서 한마디 더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