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제자가 빠알간빛을 내며 지고있는 석양을 보고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왜 그리 슬피 우는게냐 무슨일인것인게냐"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이흐릅니다."
"마음속에 응어리진게 있는게냐?"
"...아닙니다. 저 빨간 석양을 보니 따스함과 함께 한명의 사람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길래 이 아름다운 석양처럼 그리 따스한게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사람은... 공파리파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따스함과 넓은 아량으로 트수들을 화려하게 감싸주는 석양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스승은 슬피울고 있는 제자에게 어깨동무를 해주며 밤하늘에 별이뜨는 그순간까지 석양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영화 달콤한 인생 명대사 중 일부를 각색, 추가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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