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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4/10) 기분이 다운될 것 같은 화요일에 읽어보는 우화

Broadcaster 단세포군
2018-04-10 10:23:32 246 3 2

어느 날 지붕 위에 올라간 아기염소가 있었습니다. 지붕 위 공기를 맘껏 즐기던 염소는 바로 앞에서 늑대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평소 같았으면 벌벌 떨며 늑대에게 잡아먹히지 않을 고민을 하고 있을 염소가 오늘은 이상하게 묘한 자신감이 붙었는지 그 지나가는 늑대에게 조롱을 하기 시작했지요.

"야 늑대! 나 잡아먹고 싶지? 나 잡아봐라~"

그렇지만 늑대는 어이 없는 듯 헛웃음을 치며 한 마디를 해 주었습니다.

"꼬맹아, 니가 날 그렇게 놀려댈 수 있는 건 니가 서 있는 그 자리 때문이다."


어딜 가나 권력을 갖고 진상 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감투를 쓰면 사람이 변한다고들 하지요. 평소엔 착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감투를 썼더니 사람이 폭군처럼 변했다던가... 주변에 여러 사례들이 있지요. 아무튼 이런 위치나 자리가 주는 사람의 권위 등은 사실 영원하지 못 합니다. 언젠가는 내려와야 하지요. 지붕 위에 올라간 염소도 먹이 때문에 내려와야 할텐데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그러니 권력을 가졌다고 자신의 힘을 괄시하고 남용하는 것이 아닌, 권력과 그 책임의 무게를 알고 자신의 일과 목적에 맞게 사는게 보다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물론 스트리머도 절대권력자가 아니니 주의 해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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