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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너무 생생한 악몽

_오메기_
2020-02-09 01:08:22 167 3 4

너무 생생한 악몽꾸고나서 겨우 잠에서 깨고 다시 잠에들려고하니 꿈이 곱씹어지고 무서워서 쓰는 글


여기에 쓰고나면 더이상 생각나질 않기를


여느때처럼 방에서 인터넷을 하고있었고 엄마랑 아빠는 밖에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갑자기 엄마가 놀라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서 거실로 나갔더니 티비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중이었다

원래 겁이 많아서 잘 안보는데 꿈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거실에서 같이 봤다

연쇄 살인마에 대해서 였는데 특이하게도 나이가 어린 소녀였다

'그알'에서는 실종된 연쇄살인마 소녀를 찾고있었다

'그알'에서는 그 아이를 매우 지능적이라고했다

현상수배지에 있는 사진은 cctv로 목격된 아이의 모습이었고 그 아이는 cctv를 정면으로 보고 있었다

파란집업 하얀바지를 입은 소녀의 모습은 입 주위가 상처때문인지 찢어져있어서 섬뜩했다

'그알'에서는 소녀의 신상착의를 설명해주고 아마도 마스크를 끼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

거실에서 누워서 티비를 봤는데 아빠가 내 배를 배게삼아 누웠다 배 위로 압박감이 느껴져서 이 꿈이 더 진짜 같았다

소녀는 눈썹칼 등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사람을 해치고 토막을 내어 살인한다고 했다

소녀의 힘이 세지 않아 토막의 부분이 깨끗하지않고 너덜너덜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가 살해한 사람은 전부 소녀의 가족이고 소녀의 언니부터 살해한 그녀는 가족 모두를 죽이고 혼자라고 했다

티비를 보면서 섬뜩해진 나는 무서워서 바람을 쐴겸 나가려고 현관문을 열었다

순간 처음 보는 사람 3명이 갑자기 집으로 들이 닥쳤다 

티비에 나오던 수배지를 들고 있었고 순간 나는 그 사람들이 그 소녀와 닮았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수배지 속 소녀를 봤냐고 물었고 전혀 모른다고 답하며 다시 문을 닫고 집에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자 거실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한 소녀와 내 여동생 그리고 엄마아빠가 동생 졸업앨범을 펼쳐놓고 보고 있었다

다가가자 소녀는 고개를 들었고 직감했다 방금까지 티비에서 보던 그리고 사람들이 찾던 아이라고

나는 너무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부모님을 봤다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부모님은 잠시 숨겨주는 중이라고 했다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내게 뭔가 말을 걸려할때 그 소녀는 내 졸업앨범을 보겠다고 했다

나는 문득 티비속에서 소녀도 언니가 있었고 언니가 첫번째 피해자였으며 소녀가 언니를 증오한다고 했다

나는 순간 너무 무섭고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졸업앨범을 뺏으려하자 옆에서 내 여동생은 내 손을 막으며 작게 말했다

적대적이지마 그러지만 않으면 괜찮아

너무 놀란 나는 손을 치우고 황급히 문을 빠져나왔다

문 밖에는 아직도 3명이 서있었고 나는 그들을 지나쳐 나왔다

그리고 문이 열린 틈으로 그 3명은 들어갔다

문이 닫히고 나는 위험하다는 직감이 들었다

문을 열었다

3명중 한명이었던 사람이 칼을 든 소녀에게 팔이 잡힌체 누워있었고 남은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순간 여동생이 언니 저리나가 하며 소리쳤다

그말을 듣자마자 소녀와 눈이 마주쳤고 나는 뒤도 돌지 않고 뛰었다

분명 방을 가로질러 뛰어서 문을 열고 나갔는데 다시 거실이 보였다

아무리 뛰어도 문을 열고 나가도 다시 거실로 돌아왔고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

뛰면서 나는 정신을 차리려고 이 꿈을깨려고 안간힘을 썼고 뛰고 있는 도중 잠에서 깼다


살면서 이렇게 구체적이고 감각이 느껴지는 꿈은 처음이고 사실 악몽은 거의 꾼적이 없었는데 너무 무서웠다


고민이 있을때 고민을 생각으로 하면 계속 꼬리를 물고 길어지지만 글을 쓰면 조금 정리가 되었다

해우소에 글을 쓴 후로 이 꿈도 더이상 생각나질 않길

꿈꾼 직후라서 이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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